예거 르쿨트르가 기어코 일을 냈다. 복각이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며 SIHH 2018(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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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폴라리스 컬렉션은 지난 1968년 출시된 메모복스 폴라리스라는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리베르소, 랑데부, 마스터 컬렉션 등과 함께 앞으로 예거 르쿨트르의 중추를 맡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의 관계자 역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폴라리스 컬렉션의 역사 그리고 엘레강스 스포츠를 강조하며 새로운 컬렉션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폴라리스 컬렉션에는 폴라리스 오토매틱을 시작으로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폴라리스 메모복스, 폴라리스 데이트,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월드 타이머가 속해있다. 폴라리스 오토매틱은 눈치챘겠지만 폴라리스 컬렉션의 입문용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능 역시 심플하다. 쓰리 핸즈의 다이얼과 오프 센터 크라운 등이 눈에 띈다. 이어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예거 르쿨트르가 말하는 엘레강스 스포츠 워치에 부합하는 시계라 할 수 있다. 스포티한 컴플리케이션의 대명사가 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돼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했다. 디자인 역시 폴라리스 컬렉션에 속한 시계답게 군더더기 없다.
폴라리스 메모복스는 앞서 언급한 1968년 선보인 메모복스 폴라리스의 복각판 시계다. 또한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시계이기도 하다. 복각의 좋은 사례가 될 만한 폴라리스 메모복스는 기능적으로도 눈여겨봐야 한다. 우측에 자리한 3개의 크라운이 궁금할 것인데, 위로부터 알람 설정용, 베젤 회전용, 시간 설정용으로 구분된다. 특히 알람 설정용은 중앙 디스크를 움직여 폴라리스 메모복스의 하이라이트 컴플리케이션인 알람을 가능케 한다. 이 밖에도 폴라리스 메모복스는 오리지널 바닐라 슈퍼 루미노바가 코팅된 바 인덱스와 아라비아 인덱스를 올려 클래식한 멋을 유지했다. 폴라리스 데이트 역시 폴라리스 메모복스와 유사한 특징(오리지널 바닐라 슈퍼 루미노마, 인덱스 등)을 갖고 있다. 백케이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복각 모델답게 과서 새겨진 스쿠버 다이버의 인그레이빙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트랩 역시 러버가 적용돼 다이버 워치로 부족함이 없다.
폴라리스 컬렉션 가운데 가장 복잡한 기능을 갖춘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월드타이머는 예거 르쿨트르의 기술력을 느끼기 부족함이 없다. 총 23개의 다른 도시들 시간을 알려주는데 10시에 크라운을 통해 손쉽게 가능하다. 또한 폴라리스 컬렉션 중 유일하게 티타늄 케이스를 적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높다. 예거 르쿨트르는 5점의 폴라리스 컬렉션을 통해 올해에도 여전한 복각 트렌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2018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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