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여러 분석을 통해 지금이 2004~2005년과 비슷한 구간이라 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의 코스피 사이클을 보면 1998년 구제금융 이후 급격한 회복에 따른 가장 짧고 빠른 상승 엘리어트 파동 5파가 약 1.5년간 있고 나서, 3년 넘게 긴 ABC 조정 파동을 거치고, 2003년부터 2007년 11월까지 가장 길고 큰 4.5년 가까이 상승한 구간이 나타났다.

미 연준이 금리를 2004년부터 적극적으로 올리기 시작하고 약 3년 3개월 가량의 긴 상승장이 남아 있었다. 향후 내가 바라보고 있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작된 이번 대세 상승장은 그 폭이 150%가 넘는 장인데 그 중에 가장 큰 3차 상승 파동주기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가장 늦추어지면, 아마도 1분기 말까지 한국 증시는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IT 업종이 오르지 못해서 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IT 업종의 쉬어가는 장이 얼마나 이어질지 들여다 보자.

그 부분을 이해하려면, 현재 IT 업종이 쉬고 있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의 지난 4/4분기 실적에서 나온다. 영업이익이 16조 9천억을 예상했지만, 실질적으로는 15조 1천억이 나왔다. 그 이유는 DRAM과 NAND 시장의 문제가 전혀 아니다. 만약 우리가 이 시장의 수급에 문제가 생겨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고점을 찍었다면 모르겠지만, 원화 환율이 절상을 했기 때문에 환차손의 영향이 100% 이상이다. 삼성전자의 매출 물량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원화환율 절상에 따른 환차손이 크게 나왔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IT 업종을 전부 매도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그렇다면, IT 업종의 조정/숨고르기가 얼마나 갈지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이 환율 영향이 완전히 반영되고, 메모리 시장의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마무리되는 시기, 즉,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이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또한, 달러 약세/원화 강세 구간이 일단락되는 시기가 되면 IT 업종의 가격 하락은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아마도, 원화절상과 달러 약세 구간은 이제부터는 그 강도가 약해 질 것이라 예상된다.

이번 추세적 주기에서 개인적인 의견은 원화가 아마도 1,000원/달러 근방까지 달러 대비 절상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는데 이 시기가 당장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약 1~2년에 걸쳐서 천천히 일어나는 현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달러의 현 약세 구간은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 예상보다는 훨씬 센 강도로 나타나고 있다. 금리를 이미 1% 오렸고, 앞으로 장기금리의 상승과 함께 추가로 점차적이지만 연 50~75 bps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 경기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하면, 지금 나타나는 달러 약세 구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90 인덱스 수준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라 예상한다. 

다시 코스피 대세 상승 장을 늦어도 올해 1분기 말에 시작할 경우, 개인적인 의견은 이번 상승 주기의 상승파동은 아마도 50%를 훌쩍 넘는 상승일 것이고, 이때 상승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국한된 상승이 아닌 글로벌 경기 확장에 따른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들의 상승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상승 장에서 가장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그 수혜를 보는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 늦어도 3~4월에 시작되는 이 대세 상승 장의 마지막 상승 5파 구간 중 3파인 가장 크고 긴 상승 장이 곧 시작되는 이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주식투자를 늘려 놓는 전략이 적절하다 판단하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있는 지수와 업종 ETF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KODEX 레버리지, 2)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3) TIGER 200 IT 레버리지, 4) TIGER 200 에너지화학 레버리지, 5) KODEX 은행, 6) 코덱스 증권, 7) 코덱스 건설 이다. 하지만, 여기서, IT 업종이 올해 1분기 말까지 쉬어간다는 가정을 한다면, 지금은 위의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ETF는 당연히 1)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2) TIGER 200 에너지화학 레버리지, 3) KODEX 은행, 증권, 건설이다.   향후 2~3개월 간은 코스닥 레버리지 25%, 에너지화학 레버리지 25%, 코덱스 은행 10%, 증권 10%, 건설 5% 정도를 가져가는 전략으로 IT 비중은 25% 수준으로 낮춰 놓은 전략이 적절하다 판단한다. 

코스닥의 매력도 급격하게 상승 중, 단기간에 코스닥 1천포인트 돌파 가능성 상존: 코스닥에 대해서는 시기 적절하게 지난 8월에 적극적인 매수 추천을 해드렸고, 그 후 지수 800포인트 근처에서는 조정을 예상해 드렸으며, 다시 12월에 들어서는 코스닥의 적정가치가 급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 레버리지 ETF 비중을 적어도 20~25% 들고 가시라는 말씀을 드렸다. 현재, 코스닥 적정가격을 잔존가치 모델로서 들여다 보자. 

적정가치가 작년 9~11월 사이에는 780~800 사이에서 움직였지만, 다시 12월부터 급등을 해서 이제는 1,026이 나온다. 따라서, 코스닥은 비트코인 변동성 시기와 함께 유동성과 펀더멘털의 힘으로 올해 안에 1,00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판단된다. 비트코인 투자에 들어갔던 자금이 코스닥 레버리지 ETF로 몰리는 현상을 예견해 본다. 따라서, 코스닥 레버리지 ETF는 아직 상승 폭이 크게 상존한다 판단된다. 코스닥 지수가 1,000 근방에 도달할 때 까지는 지속 비중을 들고 가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코스피 내에서는 1분기 말까지 IT를 제외한 에너지화학, 금융, 건설에 초점: 코스닥의 상승여력이 크게 남아있는 것이 그 매력도가 가장 높지만, 이는 정책적 요소와 유동성 요소가 더 크다. 실질적으로 펀더멘털 적 요소로서 볼 때 IT 업종이 쉬어간다면, 코스닥을 제외하면 가장 매력도가 높다 판단되는 코스피 내의 업종은 당연히 에너지화학이다. 현재 유가흐름을 보면, 과거 고점 수준의 64달러 근처에 와있다. 과거 유가 흐름과 에너지 관련 업종의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화학 업종은 과거 유가 상승 사이클 시기에 저점 대비 300% 가량 상승을 하는데 상대적 비교를 해보면 아마도 올해 50~100%의 상승 폭을 보일 확률이 높다 판단된다. 미국의 에너지 주들은 이제 쌍바닥을 다지고 상대적 초과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한 상황이고, 이런 추세는 한국의 에너지화학 업종에도 아주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된다. 에너지화학을 제외하더라도 금융과 건설도 매력도가 높게 나타난다. IT 업종이 쉬어가는 시기에 에너지화학, 건설, 금융 ETF로 수익을 창출해 놓자. 적어도 이들 업종이 IT 업종의 재 상승 시기일 가능성이 높은 올해 2분기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을 확률이 높다 판단된다. TIGER 200 에너지화학 레버리지, KODEX 은행, 증권, 건설에 지금 적극 투자를 늘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