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HH 2018(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에 참가하는 35개 브랜드의 CEO. 출처=SIHH

스물여덟 번 째 SIHH(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가 한국시간으로 15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팔렉스포에서 개막했다. SIHH는 아시다시피 시계 업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올해 SIHH에는 역대 최다 브랜드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먼저 메인 브랜드로 불리는 18곳의 메종이 참석했다. 랑에 운트 죄네, 오데마 피게, 보메 메르시에, 까르띠에, 지라드 페리고, 그뢰벨 포지, 에르메스, IWC, 예거 르쿨트르, 몽블랑, 파네라이, 파르미지아니, 피아제, 리차드 밀, 로저 드뷔, 율리스 나르당, 바쉐론 콘스탄틴, 반 클리프 아펠 등이다. 언급한 메종들은 저마다의 특색 있는 새로운 시계와 브랜딩으로 SIHH를 찾은 업계 관계자는 물론 시계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독립시계 브랜드 역시 눈에 띈다. 메종 못지않은 총 17곳의 브랜드가 참석한다. 아르민 스트롬, 크리스토프 클라레, 크로노메트리 페르디낭트 베르트, 드빗, 폴 주른, 그뢴펠트, 모저앤씨, 오틀랑스, HYT, 카리 보틸라이넨, 로랑 페리에, MB&F, 리상스, RJ 로맹 제롬, 로맹 고티에, 스피크 마린, 우르베르크 등이다. 독립시계 브랜드는 자신들의 독특한 콘셉트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메종과는 또 다른 시계의 멋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파비앙 루포(Fabienne Lupo) SIHH 대표가 박람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출처=SIHH

이번 SIHH가 이전과 달라진 점은 참가 브랜드에만 있지 않다. 브랜드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을 염두 해 박람회장의 디자인을 일부 수정했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 입구부터 행사장 중심부에 이르기까지 이전과 다른 느낌이다. 커뮤니케이션 허브와 오디토리엄 그리고 프레스클럽이 대표적인 변화다. 오디토리엄의 경우 SIHH가 특히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다. 이곳에서는 브랜드 별 신제품 발표는 물론 CEO 인터뷰와 다양한 워치 토크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의 주요 활동 공간인 살롱 안에는 SIHH LIVE라는 별도의 채널을 만들어 방문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SIHH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마련되어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마련된 SIHH 2018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는 SIHH의 일정은 물론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한편 SIHH는 한국시간으로 1월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아시아>는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보다 쉽고 다양한 기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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