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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추적] 솔라파크 코리아, 사전M&A 회생계획안 통과기존 대표는 유임...바이오빌 "태양광 사업 본격화"
양인정 기자  |  lawyang@econovill.com  |  승인 2018.01.12  17:42:09
   
▲ 출처=솔라파크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태양전지 모듈제조업체인 솔라파크코리아의 채권자들이 이 회사 사전협상 M&A회생계획안을 가결시켰다. 

서울회생법원 제 3파산부(재판장 정준영 수석부장판사)은 12일 "솔라파크코리아가 회생담보권액의 100%, 회생채권액의 74.4%에 해당하는 채권자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은 담보권 채권액의 75%, 일반 채권액의 66.7%의 동의가 있어야 가결된다. 

솔라파크 코리아 회생계획안은 개시결정 이전에 인수자와 채권자들 사이에 협상을 통해 수립한 제1호 사전협상계획안이다.

솔라파크코리아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솔라파크 코리아의 자산총계는 516억원이고 채무는 1645억원이다. 회사가 파산할 때 청산가치는 98억원인 반면 영업을 계속할 때의 기업가치는 5억 5300만원이었다.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아 회사는 파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생신청 후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Excelsior Capital)가 인수의향을 밝히면서 법원과 회사는 M&A를 추진했다.

엑셀시어는 지난해 8월 22일 솔라파크코리아와 조건부 M&A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회생법원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로 공개매각절차를 밟았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조건부 투자계약은 확정됐다. 이후 엑셀시어는 지난해 11월 14일 투자자의 지위를 법원의 허가를 얻어 특수목적 법인 셀솔라에 양도했다. 

셀솔라가 발행한 주식 136만 5000주는 지난해 11월 바이오빌이 136억 5000만원에 모두 인수했다. 이로써 솔라파크코리아의 사실상 인수자는 바이오빌이 됐다.

   
▲ 출처=바이오빌 홈페이지

솔라파크코리아의 조사위원은 회사가 M&A에 성공할 경우 계속기업가치는 118억 6600만원으로 청산가치보다 20억 700만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회사는 담보권 채권자들인 우리은행의 채권 73.34%, 한국수출입은행 84.09%, 하나은행 75.10%, 신한은행 86.33%, 국민은행 84.09%씩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변제한다. 나머지 일반 채권자들의 채권에 대해서 97.06% 출자전환하고 2.94%는 현금으로 변제한다.

총 채무 약 1640억원은 이같은 방식으로 회생절차를 통해 약 126억원으로 감액 조정됐다.

솔라파크코리아는 인수대금이 들어오는 대로 채무를 한 번에 변제하고 회생절차를 졸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솔라파크코리아의 회생계획안 동의를 위한 관계자집회가 지난해 10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영월에너지스테이션의 공사대금청구 소송으로 우발채무가 예상돼 인수절차가 지연됐다.

솔라파크코리아는 국내의 솔라파크 엔지니어링과 독일의 솔라월드 AG와 합작해 설립한 법인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개발회사 솔라리아(Solaria)사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태양광 모듈업체다.

회사는 2011년경부터 중국 값싼 제품과 가격 경쟁에서 밀려 매출이 감소했다. 자금난이 빚어지자 회사 주채권자인 우리은행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워크아웃을 통해 구조조정했다. 지난해 5월 솔라파크코리아가 M&A를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자 지난해 7월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빌은 솔라파크코리아의 기존 경영 노하우, 영업망 등을 고려해 기존 대표이사는 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빌 관계자는 “회생절차를 졸업하면 솔라파크코리아와 소규모 태양광 회사를 다시 합병해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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