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자동차 소음은 여러모로 운전자를 피곤하게 한다. 풍절음은 물론 타이어 소음은 운전자의 귀를 지치게 한다.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지만 이를 방해하는 것이 소음이다. 특히 카오디오를 즐기는 운전자는 차량소음을 가장 불만으로 꼽는다. 아무리 오디오 성능이 좋아도 소음이 음악감상을 방해한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며 울리는 다양한 소음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자동차 소음은 여러 가지가 있다. ‘풍절음’은 가장 대표적인 자동차 소음이다. 풍절음은 창문을 닫고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듣게 되는 소음이다. 엔진 본체에 부착된 각종 흡기와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기도 한다. 배기관을 통해 발생하는 ‘배기음’은 운전자는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다른 소음으로는 주행 중 타이어 접지면과 노면의 마찰로 생기는 ‘마찰 소음’이 있다.

타이어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인 ‘타이어 노이즈’도 있다. 타이어 노이즈는 타이어 마모로 인해 생긴다. 시속 50㎞ 이상으로 주행할 때 한쪽 타이어에서만 소음이 있다면, 이는 편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튜닝 시 타이어 돌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타이어 노이즈는 몇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운전 습관과 타이어 관리다. 급출발과 급제동, 급선회는 노면과 마찰을 일으켜 소음을 발생하는 원인이다. 이러한 운전습관은 타이어 공기압을 떨어뜨리고 마모를 일으켜 주행 중 소음이 계속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공기압 체크와 마모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소음 타이어로 교체해 타이어 노이즈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2019년부터는 저소음 타이어 의무화가 시행된다. 이에 타이어 교체 시기가 됐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다. 만약 광폭타이어와 돌출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소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차체와 휠이 체결되는 부분에 ‘스페이서’를 넣어 타이어를 도출하는 튜닝은 소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소음을 줄이고 싶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풍절음의 경우 소음을 흡수하고 막아주는 장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전문 업체의 시공이 필요하다. 차체 방음을 위해 내부에 흡음재나 방음재를 부착하거나, 머드커버 설치 시 흡방음제를 발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휠 하우스, 펜더 등에 방진과 흡음 시공을 하면 소음이 더 효과적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