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Green Worx

기성 세대들은 때때로 밀레니얼세대나 Z세대 등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이 그 나이 때 했던 것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물론 그것은 불공평하고 진실이 아니다. 그 예를 들어보자.

콜로라도주 골든(Golden)시에 사는 두 명의 고등학생 RJ 듀아르트와 오웬 존슨은 2014년에 그린 웍스(Green Worx)라는 조경 사업을 시작했다.

물론 사업 계획도 없었고 벤처 캐피탈이나 은행 대출은 전혀 없었다. 그저 RJ가 작은 마당에서 혼자 일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일이 너무 많아서 친구 오웬을 데려왔고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의 파트너십이 시작되었다. 여기 저기 입소문이 나면서 이 두 친구들은 전보다 더 바빠지게 되었다.

이 회사는 현재 한 명의 상근 직원과 다른 고등학생 파트타임 팀(콜로라도의 최저 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주고 있음)을 고용하고 있다. 약 1만 9000부를 발행하는 지역 신문의 기사가 무료 광고가 되면서 보다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 두 친구는 2016년에 언스트앤영 재단(Ernst & Young Foundation)이 시상하는 올해의 청년 기업인(Young Entrepreneu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그들이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현재 17세인 두 친구는 처음에는 부모님과 지역의 기업가나 멘토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이제 잔디 관리, 청소, 제설 및 기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연간 10 만달러(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6살 때부터 잔디 깎는 일을 시작한 RJ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내가 그 일을 즐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어릴 때 잔디 깎는 일은 재미있는 일입니다.”

회사는 많은 개인 주택과 기업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 그 중 워터 파크나 골프 장이 가장 큰 고객이다. 회사는 계속 확장하고 있으며 다른 청년 기업가들에게도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두 명의 사주는 정말 열심히 일한다. 학기 중에 그들의 하루는 새벽 2시 30분에 시작돼 밤늦게 끝난다. 수업이 있는 날에도 고객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고객이 의뢰한 작업을 할 때도 그럴 때마다 선생님과 어머니를 당혹케 하기도 한다.

"이 아이들은 추진력이 있어요. 우리 때와는 달라요. Z세대도 남들과 달리 열심히 일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