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가 열리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 전경. 출처=호주오픈

호주오픈은 여러모로 상징성 있는 테니스대회다. 특히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프랑스오픈 중 가장 빨리 열린다. 덕분에 한해 테니스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되곤 한다. 올해 역시 한국시간으로 1월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테니스 전쟁이 펼쳐진다.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만큼 테니스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 특히 스폰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호주오픈의 또 다른 백미로 꼽힌다. 총 30개의 크고 작은 스폰서가 호주오픈을 든든히 보좌한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자사의 자동차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회 기간 내내 호주오픈의 발이 되어주며 자신들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인 윌슨과 요넥스 역시 테니스 장비 관련한 제품을 호주오픈에 선보이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귀족 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는 테니스 대회인 만큼 럭셔리 브랜드의 참여도 돋보인다. 특히 시계 브랜드의 적극적인 구애가 인상적이다. 호주오픈의 경우 롤렉스가 타임키퍼를 맡고 있다. 롤렉스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두 개의 메이저대회를 맡고 있는 만큼 능수능란하다. 여기에 더해 스타군단 못지않은 테니스 앰버서더를 갖추고 있다. 작년 호주오픈 우승자 역시 롤렉스 앰버서더 중 한 명인 로저 페더러다. 페더러는 우승 세레머니에서 롤렉스의 GMT-마스터 II를 착용하기도 했다.

호주오픈 개막이 임박한 만큼 출전 선수들의 윤곽 역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호주오픈은 아쉽게도 스타플레이어가 대다수가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 니시코리 케이가 불참을 확정했고 라파엘 나달 역시 불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부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인 세레나 윌리엄스가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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