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VEST
관악구, 기피지역서 다크호스로…분양가 1억 넘게 올라“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와 더불어 강남과 인접한 입지”
   
▲ 2019년 6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현장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신규 분양단지 공급이 메말랐던 관악구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업계관계자와 대림산업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조합원 입주권이 평균 1억4000만원~2억300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531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가깝고, 관악IC를 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GS슈퍼마켓, 라붐아울렛, 롯데백화점 등이 있고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 등의 학군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 청룡산 생태공원과 장군봉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2016년 11월 분양에 나선 단지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61가구 일반모집에 총 3378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6.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해 지역 청약 신청 비율이 전체의 84%(2827명)에 달할 정도로 서울 거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타입은 전용면적 84㎡ A타입으로 45가구 모집에 601명이 청약을 접수, 13.3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당시 견본주택 관계자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가격, 입지 등의 면에서 서울에서 보기 드문 큰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두터웠다”며 “관악구는 서울 내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매우 적었던 곳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잠재 이전수요 및 대기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봉천동 신규 단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역 단지를 고려대상에 두고 집을 알아보던 30대 A씨는 임장을 통해 영등포구, 동작구, 강남구, 서초구 등 다양한 신규 단지들을 조사 중이었다. 이 중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미미했던 관악구에 마음이 갔지만 ‘다른데는 몰라도 관악구 만큼은 안된다’는 의견이 많아 흑석동에 신규 청약을 넣어 분양 받았다.

개포동 G부동산 관계자는 “봉천동과 같은 곳은 서울에서도 개발가능성도 낮고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지 않아 아무리 신규 분양이라도 들어가면 죽을 때까지 그리고 대대로 살아야 한다”면서 “투자측면은 물론 잘못 들어갔다 물리면 끝”이라고 말했다.

흑석동 R공인중개업소 중개업자는 “아무리 자금이 여유 있어도 봉천동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지역 자체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뜰 수가 없는 침체지역”이라면서 “자금이 부족해 대출을 받아 들어가야 하는 실수요자들의 경우에도 차라리 지금 전‧월세를 유지하고 나중에 다른 지역 분양을 받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투시도. 출처=대림산업

현재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전용면적 84㎡ 평균 조합원 분양가는 4억4800만원로 현재 조합원 입주권 동일면적대가 5억6000만원~6억7000만원대에 시장에 나와있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5억5000만원~6억3000만원 대에 공급됐다. 3.3㎡당 평균 1700만원대다.

분양이 1년 지난 시점 조합원 물량 매매가가 1억2000만원~2억3000만원 상승된 상태에 매매되고 있으며, 올해 6월 일반분양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면 일반분양 물량역시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단지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현금이 많이 필요한 조합원 물량도 나오는 즉시 팔리고 있으며, 호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분양 당시 흑석, 반포, 개포 등 소위 분양 큰 시장에 밀려 주목은 못 받았지만, 이제와 보면 저렴한 분양가에 각종 호재까지 있어 개발이 진행 중인 곳으로 당첨된 사람들이 승자 아니겠냐”고 말했다.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단지와 가까이 위치한 서울대입구아이원(2006년 11월 입주)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6억4000만원~6억6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두 단지로부터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건영6차아파트(1999년 5월 입주)는 전용면적 82㎡가 5억9000만원~6억3000만원대에 시장에 나와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의 경우 전체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나 봉천동은 강남하고 인접해서 덩달아 오르고 있는 영향도 큰것 같다”면서 “서울 도심권은 인구가 몰리고 있고 새집도 공급되면 집값은 당분간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  glee@econovill.com  |  승인 2018.01.11  14:08:11
김서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