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作=Rebirth 017088, 139×106㎝ oil painting on canvas, 2017

나비를 테마로 독창적 심미안의 조형세계를 펼치는 김현정, 이정록, 김미남, 최규식 작가의 ‘클레이아크의 봄-나비’전(展)이 경남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소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Clayarch Gimhae Museum)에서 지난해 11월24일 오픈하여 1월21일까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따스한 봄기운 희망찬 소식

△글=박세연(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레이터)

새로운 2018년의 서막을 여는 ‘클레이아크의 봄-나비’展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시장 내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봄기운과 희망찬 새 봄의 소식을 전해주게 될 것이다.

△멀티미디어아티스트(Multimedia Artist) 나비작가 김현정(Diane kim)=‘힐링 나비’를 그리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얻는 행복의 감흥을 이웃들과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세상을 사랑으로 채우고 힐링 하고자 한다. 작가는 설치, 회화, 사진, 컴퓨터 등을 아우르는 ’생명력‘의 메타포를 담은 ’빛으로 그려진 나비‘를 표현하고 있다.

 

▲ 최규식 作=하루나비, 80×80×10㎝ LED mixed media

 

△최규식(ARTIST CHOI KYUSIK)작가=작품은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몸과 마음이 움츠려든 관람객들에게 따스한 봄기운과 매혹적인 봄 나비의 향연을 선사해 준다. “내가 그리워하는 모든 것들이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비가 되어서 다시 돌아와 주었으면 하는 염원으로 작품에 임한다”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 김미남 作=날개, 60×60㎝ mixed media on canvas, 2015

 

△김미남(ARTIST KIM MINAM)작가=원색의 화려한 날개를 달고 있는 존재, ‘나비’라는 자신의 분신을 통해 무한한 이상의 나래를 펼친다. 작품 속 나비는 자신을 투영하고 있는 작가의 페르소나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나비를 통해 자신의 예술관을 표현한다.

 

▲ 이정록 作=Tree of life 3-6, 120×160㎝ Pigment print

 

△이정록(ARTIST LEE JEONG LOK)작가=작지만 무리지어 빛을 내는 나비 작품은 감상하는 이들의 시각적 유희를 극대화시키면서 마치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작가는 우리 삶에 깊이 개입되어 있는 신성하고 영적인 영역, 그리고 밝은 빛으로 충만한 이상향과 그늘을 품고 있는 현실세계 모두를 아우르며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키워드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