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모리스, 담배를 포기?

“담배의 진정한 맛의 고향, 말보로 컨트리로 오라.”

미국 서부의 광활한 협곡과 산, 사막, 초원과 같은 배경의 광고로 유명한 말보로 제조회사인 필립모리스가 새해에 담배를 포기하기 원한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은 지난 2일부터 흡연자들이 흡연 습관을 버릴 것을 권고하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영국의 각 신문에 "우리의 새해 결의안: 우리는 담배를 포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는 "담배 연기 없는 대안"을 개발하려는 회사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에게 덜 해로운 대안을 제공하는 것은, 대중 건강에 대한 상식적인 접근이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전문가와 보건 당국에 의해 받아 들여질 것이다. 오늘날 과학과 기술 덕분에 보다 더 나은 담배 대안품을 흡연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전자 담배 및 궐련형 가열 담배 같은 연기 없는 제품을 대안으로 언급하면서, 지난 10년간 연기 없는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25억 파운드(3조 6천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광고 캠페인과 함께 필립 모리스는 ‘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라는 새로운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여기에는 담배를 끊고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다.

회사는 또 그런 정보를 ‘담배갑에 직접 삽입’하기 위한 정부의 승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미국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말보로 담배는 2008년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분리된 알트리아(Altria)그룹의 필립 모리스 USA에서 만들고 있다.

▲ 출처= Advertising Principles - WordPress.com

[미국]
■ 지난해 美 신차 판매, 1720만대 - 8년 만에 첫 감소

- 지난해 미국의 신차 판매가 1720만대로 2016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2009년 이후 계속 돼 온 연속 성장 추세를 끝내고 8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 감소를 겪었다고 WSJ등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

- SUV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승용차 부문의 판매 부진이 이러한 신차 판매 감소를 부른 원인으로 지목돼.

- 제네럴 모터스(GM)와 도요타, 포드 등 매출 1∼3위 기업들은 모두 1% 안팎으로 판매가 감소.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8%나 급감했고 혼다는 거의 변동이 없어. 반면 닛산은 2% 증가했고 폭스바겐은 5%나 늘어나.

- 사상 최고를 기록한 2016년의 1755만대에 비하면 줄어들었지만 2017년의 1720만대도 역대 4위의 판매량이며 3년 연속 판매량 1700만대를 넘겨 미국의 신차 판매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

- 포드 자동차의 수석 판매전략가 마크 라니브는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지만, 관측통들은 올해 신차 판매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 금리 인상으로 신차 구입 자금 조달 비용이 비싸질 것이기 때문.

■ 미 식약청 승인 첫 유전자 실명치료제 85만 달러로 확정

- 미국 식약청이 지난 해 12월 처음으로 승인한 선천성 실명의 유전자 치료 신약 '럭스터나'(Luxturna)의 가격이 85만달러(약 9억원)로 결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

- 이는 세계 최고의 약값으로 앞으로 유사한 유전자 치료약이 나올 경우 환자가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어. 

- 제약회사 '스파크 세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가 개발한 유전자 치료약 럭스터나에 대한 사용 승인은 희귀한 선천성 실명인들과 유전자 변이로 인한 다른 많은 선천성 질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돼 와.

- 럭스터나는 FDA가 정상적 유전자를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는 것을 승인한 첫 신약으로, 시력 회복에 필요한 효소들을 생산해 유전자 변이를 교정하게 된다고.

- 한편 일부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이 약의 약효가 10년 정도 밖에 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등, 이 유전자 치료제를 둘러싼 각종 이견과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 테슬라 '모델3' 생산 차질 해결 못해

-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 생산에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테슬라는 모델3의 주당 5000대 생산 목표 달성 시기를 오는 6월 말로 3개월 미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

- 테슬라는 애초 지난해 말까지 생산 목표에 이를 계획이었으나 올해 3월 말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모델3 출하량은 1550대로 3분기의 220대보다는 많이 늘어난 수준이지만, 생산 목표에 한참 못 미쳐.

- 테슬라 모델3 가격은 3만 5000달러로 일반 자동차와 비슷해 선주문량이 50만 대를 넘었지만 생산량이 목표에 크게 미달하고, 고객 인도가 지연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어. 테슬라의 지난해 3분기 순손실은 6억 1940만달러(약 6585억원).

- 테슬라가 모델3 생산과 판매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도 커져. 지난해에는 부족한 자금 조달을 위해 18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8년 만기 회사채도 발행했는데 이자율이 5.3%로 ‘불량채권’ 수준이었다고.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엘런 머스크 CEO가 모델3 생산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

▲ 출처= Tesla

[중국]
■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도 퇴출

- 중국 당국이 과열 기미를 보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거래 규제에 이어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퇴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

- 중국 당국은 최근, 각지에 비트코인 관련 기업이 채굴업무를 질서 있게 폐쇄하도록 유도하고 정기적으로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문건을 발송했다고.

- 중국 인민은행도 3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비트코인 채굴업체 전기사용을 규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력 이용이 통상 전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커지면서 각 지방 정부는 비트코인 업계의 전력 대량 소비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하달됐다고.

- 비트코인 생성 과정을 담당하는 채굴업체는 거래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 블록 형태로 정리해 이를 토대로 비트코인을 받아 간다고.

[일본]
■ 日 자력주행 신칸센 시스템 개발 나선다

- 일본의 철도운영회사인 JR도카이(東海)가 자력으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철도 신칸센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4일 보도.

- JR도카이는 오는 2020년 운행 예정인 신형 신칸센 차량 'N700S'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정전시에 자력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고.

- 신칸센의 자력 주행 시스템 개발은 일본 최초의 시도. 현재 일본 신칸센은 재해 등으로 정전이 되면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어 견인해야 한다고. 모터 등의 기기를 소형화 함으로써 차량을 가볍게 하고 차량 바닥 빈 공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

-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도시바(東芝) 인프라시스템 등과 공동 개발할 계획.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신칸센은 시속 30㎞로 수 km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내 시범 운행을 시작할 방침.

- 쓰게 고에이(柘植康英) JR도카이 사장은 "오랫동안 노력해온 차량 경량화의 집대성이며,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