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능> 정두희 지음, 청림출판 펴냄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한가운데서 새로운 기술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룬다. 저자는 “기술 혁신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지능(TQ, Technology Quotient)”이라고 주장한다.

기술지능은 미래 사회의 무기가 되는 기술에 익숙하고, 기술이 일으키는 변화의 흐름을 꿰뚫고, 여기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의미한다. 우리는 기술지능을 통해 기술이 일으키는 시장과 산업, 사회 변화의 본질을 간파하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변화 에서 경쟁력을 창출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탁월한 아이디어로 시장을 창출하거나 주도해야 한다.

기술지능은 감지(Identification), 해석(Interpretation), 내재화(Internalization), 융합(Intergration), 증폭(Inflection)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감지는 미래 기술이 가져올 기회를 포착해내는 능력으로, 많은 기술과 지식 속 기회를 간파하는 통찰력이다. 해석은 기술의 잠재성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앞으로는 기술을 보더라도 잘 해석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내재화는 탁월한 기술의 힘을 자기 역량으로 습득하는 능력이고, 융합은 다양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능력이다. 증폭은 기술을 이용해 자기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시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는 능력이다.

기술지능을 높이는 방법은 열두 가지가 있다.

첫째, 불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둘째, 가능한 많은 지식을 쌓는다. 셋째, 배우는 법을 배운다. 넷째, 와해성 혁신의 늪에서 벗어난다. 다섯째, 활동적 타성의 신호를 감지한다. 여섯째, 거대한 도약을 위해 과거의 것을 내려놓는다. 일곱째, 무게중심을 옮긴다. 여덟째, 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인다. 아홉째, 단순성을 추구한다. 열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역량을 더욱 높인다. 열한 번째, 절제하고 겸손한다. 열두 번째, 나무 대신 숲을 본다.

이 책의 부제는 ‘미래의 속도를 따라잡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