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스터치 미국 1호점. 출처= 맘스터치

치킨버거로 유명한 국내 패스트푸드 브랜드 '맘스터치'가 미국 1호점을 오픈하며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1일 미국 1호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콩코드(Concord) 지역에서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1호점은 다양한 음식점이 밀집돼 있어 ‘먹자골목’으로 통하는 상권에 있으며 버거 매장으로는 맘스터치가 유일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현지 고객은 물론 관광객까지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맘스터치 미국 1호점의 면적은 약 132m²로 40여개의 좌석이 있다. 맘스터치는 사계절 내내 따뜻한 캘리포니아주의 날씨를 고려해 테라스를 만들어 고객들이 실내외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현지화 전략도 눈에 띈다. 맘스터치는 버거의 본고장이자 달고 짠맛을 즐기는 미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맞춤형 소스를 개발했다. 또 버거의 빵 등에 맞춤형 요소를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1호점 오픈으로 맘스터치는 대만, 베트남에 이어 미국까지 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해 12월 5호점 개점을 기념하는 대규모 고객 감사 행사를 여는 등 순항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올해 초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 1755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순이익 95억을 올린 기업이다.  맘스터치는 2016년에는 매출(2019억원) 기준으로 업계 3위였다. 맥도날드(6913억원), ,버거팅(2531억원) 다음이었다. 맘스터치의 전국 매장수는 1075개로 1354개로 매장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리아 뒤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의 미국 진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버거 브랜드로 최초의 미국 시장 도전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국내 시장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토종 버거의 저력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