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부의 상징처럼 다른 하이엔드 시계들과 함께 국내외 시계 애호가들의 SNS를 장식하던 롤렉스 스카이 드웰러. 롤렉스에서 보기 드문 컴플리케이션 워치이자 오이스터 컬렉션 최상급 모델로 오직 골드 소재로만 제작돼 왔다. 그런데 2017년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을 함께 사용한 콤비 버전이 출시된다는 것. 선택지는 두 가지다. 하나는 옐로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그리고 골드 다이얼을 탑재한 버전, 다른 하나는 화이트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그리고 블루 다이얼을 장착한 버전이다.

기능은 동일하다. 직경 42mm의 케이스 안엔 시, 분, 초, 월, 날짜, 듀얼 타임 기능이 탑재돼 있다. 듀얼 타임이란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나타내는 기능으로,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특히 유용하다. 두 번째 시간대는 다이얼 6시 방향에 위치한 24시간 표시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3시 방향엔 날짜 창이, 인덱스 바깥쪽엔 월 표시 창이 마련돼 있다. 100m 방수 기능은 덤이다.

2017 바젤월드에서 롤렉스 스카이 드웰러가 소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국내 입고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시계를 손에 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응창 워치마피아 대표는 “스카이 드웰러 콤비 버전은 시중에서 수백만원의 웃돈을 얹어 거래되기도 한다”고 시계의 인기를 증명했다. 돈을 더 주고라도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선 시계.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2017년 최고 화제작이 분명하다.

무브먼트 칼리버 9001  기능 시, 분, 초, 월, 날짜, 듀얼 타임  케이스 옐로 골드 & 스테인리스 스틸 / 화이트 골드 &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옐로 골드 & 스테인리스 스틸 / 화이트 골드 &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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