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비통 특유의 여행 콘셉트가 확실한 땅부르 호라이즌. 출처=루이 비통

<타임피스 아시아> 2017년 10대시계(Watch Of The Year )에 선정된 루이 비통 땅부르 호라이즌은 정말 흥미로운 시계다. 2016년에는 태그호이어 커넥티드가 있다면 2017년엔 루이 비통 땅부르 호라이즌이 그 역할을 대물림했다. 여행을 브랜드의 큰 가치로 두고 있는 루이 비통이 선보인 스마트 워치인 만큼 콘셉트가 확실하다. 김태주 시계 칼럼니스트는 이 시계에 대해 “루이 비통의 엠블럼이 박혀있는 모든 것엔 소유하고 싶어지는 마력이 깃들어있다. 특히나 여행 중 함께하는 루이 비통의 로고는 그 여행을 기품 있게 완성시켜주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라며 “땅부르 호라이즌은 루이 비통 시계가 보여줬던 아쉬운 면모를 제대로 보완한 모델로 비로소 루이 비통의 ‘역사’를 입은 시계가 등장한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땅부르 호라이즌은 루이 비통의 스마트 워치답게 여행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대 여행자를 위한 이상적인 시계’라 설명한 만큼 다른 스마트 워치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기능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마이 플라이트가 눈에 띈다. 이 기능은 공항에서 빛을 발한다. 비행 스케줄은 물론 터미널, 게이트, 이륙까지 남아 있는 시간 심지어 항공기 지연 정보 등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덕분에 일일이 항공사 사이트를 들락날락할 일이 없다. 이어지는 기능은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티 가이드란 기능인데 말 그래도 개인 가이드를 자처하는 기능이다. 아쉽게도 모든 나라의 모든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루이 비통이 고른 세계 7대 도시의 여행 명소를 땅부르 호라이즌이 가이드 해준다. 다시 말해 루이 비통이 추천하는 레스토랑과 호텔, 관광명소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스마트 워치답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이 진두지휘하는데 여행자의 시계답게 두 개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은 물론 전화, 문자, 이메일 알람 같은 기본적인 기능도 손쉽게 해낸다.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케이스는 직경 42mm로 부담이 덜하고 별도로 마련된 60종류의 스트랩은 이 시계가 왜 루이 비통의 스마트 워치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무브먼트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  기능 시간, 마이 플라이트, 시티 가이드, 날씨, 만보기 등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가죽, 러버 등  가격 3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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