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

정유회사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회장)가 지난달 19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를 열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2일 GS칼렉스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서 올 한해 마음톡톡 예술치유에 참여한 청소년 25명이 7개 팀으로 나눠 자작곡을 노래하고 악기 연주 실력을 뽑냈다.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펼처온 최초의 어린이 심리정서 전문 치유 사업으로서 지난 5년간 1만2500여명의 아동에게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리·정서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 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 GS칼텍스, 이화여대는 찬조 무대를 꾸몄으며 순천지청 검사와 수사관들은 기타∙색소폰 연주와 노래로, GS칼텍스, 법사랑 위원, 이화여대는 합동으로 차임벨을 연주하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15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작사·작곡, 기타·드럼 등을 가르치며 예술이 가지는 치유의 힘을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

또 GS칼텍스 사내 음악 동호회인 킥스(Kixx)밴드가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 무대를 달궜다.

GS칼텍스는 이날 음톡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고, 이화여대는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자 드럼과 키보드 등의 악기를 한국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동부지역의 보호관찰과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위기청소년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자로 낙인 찍힐 뻔 했던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 4월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 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단 음악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같은 해 여수지역 위기청소년 119명이 예울마루와 한국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정현주 교수가 이끄는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아래 예술 치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억눌리고 공격적이었던 감정들이 해소되고 긍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됐으며, 일상 생활도 많이 변화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순천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131명의 위기청소년들이 예술 치유를 경험했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마음톡톡 예술 치유가 전남동부권 위기청소년 선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GS칼텍스 관계자는 "관∙산∙학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