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의 한국문학 작가가 독자를 찾아가는 문학 활성화 캠페인 ‘문학하는 하루’가 열리고 있다.

이는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후원하며 와우책문화예술센터(대표 이채관)가 주관한다.

이 행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 2월 10일 강연이 마지막이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 충청·강원·경상·전라 등 전국에서 총 78회 개최된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네이버 예약, 온오프믹스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 '문학하는 하루' 포스터. 사진=와우책문화예술센터

‘문학하는 하루’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

‘귀 기울이는 하루’는 평범한 일상을 유명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통해 풀어내는 시간이다. 여기에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10명의 한국문학 작가들이 참여한다. 소설과 김연수·김탁환·배명훈·성석제·장강명·장정일과 시인 김선우·신현림·이병률·이성복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속 이야기를 문학의 언어로 성찰한다.

‘생각하는 하루’는 작가와 독자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 소통하는 시간이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10명의 한국문학 작가들이 독자들이 살고 있는 동네의 소소한 공간을 직접 찾는다. 소설가 강화길·김성중·박솔뫼·백가흠·송시우, 시인 문보명·유희경·황인숙, 아동문학작가 유은실 등이다.

‘창작하는 하루’는 청소년과 일반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워크숍이다. SF소설 쓰기, 시 쓰기, 바른 문장 쓰기 등의 문학 창작 외에도 여행기 쓰기, 사물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청소년 대상 ‘친구야 주인공 해볼래? 등 다양한 글쓰기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에는 소설가 김창규·정보라, 시인 김응교·박상수·송승환, 문학평론가 함돈균, 여행 작가 김남희·전명윤이 참여한다.

▲ ‘앵콜! 딱오문박 대본 공모전' 포스터. 사진=와우책문화예술센터

한국문학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열린다. 2018년 1~2월에 전국의 도서관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문학하는 하루’ 퀘스트 프로그램이다. 또한 2017년 여름,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문학 팟캐스트 ‘딱오문박’의 청취자 에디션 대본 공모에서 당선된 5개의 대본이 방송된다.

프로그램 상세 일정은 홈페이지(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2-374-1583)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