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을 통해 화상환자의 후원금과 의료지원에 힘써왔던 '포헤어모발이식센터'가 최근 화상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가 지원한 후원금은 갑작스러운 화상사고로 치료가 필요한 아이의 의료비로 쓰였다.
만 1세의 다솜이는 올 여름 식탁 위에 놓인 뜨거운 우동 그릇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몸 전체에 심재성 2동 화상을 입었으나 아직 나이가 어려 수술을 감당할 수 없었다. 대신 피부재생 콜라겐 세포치료와 전신 드레싱을 하며 화상치료를 받고 있지만, 한 달 사이에 발생한 치료비는 천 만원이 훌쩍 넘어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치료비 일부를 센터에서 후원금으로 충당했고, 베스티안재단은 "현재까지 다솜이에게 지원된 의료비 15,336,830원 가운데 일부가 센터의 후원금에서 지급됐다"면서 "다솜이의 미소를 되찾아준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권오성 원장은 "화상으로부터 고통 받는 화상환자에 대한 의료지원과 복지향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의료기관으로써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고,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었다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화상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금과 모발이식, 두피문신 등 탈모치료에 대해 열심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헤어모발이식센터'는 미국 프랜차이즈 비절개모발이식 전문 병원으로 국내에는 서울과 대구,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술법이 황금모낭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월에는 화상 환자에게 모발이식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