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뉴 4시리즈. 사진=BMW코리아

BMW4 시리즈는 BMW 짝수 시리즈의 특징을 가장 잘 대변하는 차다. BMW 홀수 시리즈는 세단의 감성을 담은 안정성을 고집한다면, 짝수 시리즈는 특유의 미적 감각을 강조한 디자인과 실험성이 돋보인다. BMW4 시리즈는 이러한 BMW 짝수 시리즈의 혁신성과 실험정신이 잘 대변돼 있다.

2013년에 처음 등장한 선보인 4시리즈는 최근 BMW는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뉴 4시리즈(2세대)’를 출시했다. 재탄생한 뉴 4시리즈는 더욱 세련되고 날카로운 디자인, 새로운 섀시로 무장했다. 1세대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범퍼와 라이트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고 새로운 컬러, 휠 디자인이 추가된 것이다.

▲ BMW 435i. 사진=BMW코리아

뉴 4시리즈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낮아진 무게중심이 핵심이다. 4시리즈는 3시리즈에 비해 쿠페가 40㎜, 그란쿠페가 30㎜, 컨버터블은 20㎜씩 차체가 낮다. 또 뉴 4시리즈는 모두 신형 바이 LED(bi-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을 기본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차량 가장자리 쪽으로 점점 커지는 형태의 대형 공기흡입구는 정면에서 차량을 봤을 때 넓고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후면을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자리 잡은 후면 방향 지시등은 차체를 더욱 낮게 보이는 시각 효과를 준다.

▲ BMW 435i. 사진=BMW코리아

실내는 앞 모델인 3시리즈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울 수 있는데, 3시리즈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가져온 덕분에 디자인 완성도나 촉감을 비롯한 만족도가 높다. 그립감이 뛰어난 스티어링 휠은 안정감을 주면서도 주행 본능을 자극한다.

주행을 해보면 뉴 4시리즈만의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는데, 핸들링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다.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이 아주 적다.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함 이상이다. 핸들링이 부드러워진 것은 기존 1세대보다 진화한 댐핑 기술과 향상된 스티어링 설정에서 비롯된다. 이는 차내 하중과 관계없이 부드러운 핸들링 감각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차량의 주행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 사진=BMW코리아

옵션을 보면 내비게이션 시스템 환경이 눈에 띈다. 두 개의 화면 페이지에 6개의 대형 아이콘이 배치된 형태인데 운전자 취향에 따라 아이콘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전 모델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도 갖췄다. 특히 뉴 430i 쿠페 및 그란쿠페 모델에는 전·후면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도 탑재됐다.

뉴 4시리즈는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국내 출시되는 뉴 4시리즈의 엔진은 가솔린 2종(420i, 430i), 디젤 2종(420d, 435d)을 제공하며,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뉴 4시리즈 쿠페와 그란 쿠페에 탑재된 2ℓ 직렬 4기통 420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6㎏·m, 420d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쿠페와 컨버터블에 탑재된 430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m이다. 그란 쿠페에 탑재된 6기통 435d 디젤 엔진은 313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64.3㎏·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번 뉴 4시리즈의 가격은 엔진 및 옵션에 따라 쿠페가 5800만~6690만원, 컨버터블 7730만원, 그란 쿠페 5800만~8450만원, 뉴 M4 쿠페 컴페티션은 1억1780만원, 뉴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1억2530만원이다.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

▲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 사진=BMW코리아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사진=BMW코리아

BMW 뉴 4시리즈 쿠페

▲ BMW 뉴 4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