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누구나 자기만의 기준이 있다. 옷을 예로 들면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고, 선호하는 패션이나 색상도 다르다.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화려한 옷을 입히면 불편하기 마련이다. 투자 역시 자신의 성향에 맞아야 한다. 투자 성향에 맞는 투자 방식이 있다. 남들이 한다고, 누가 시킨다고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성향을 점검해야 한다.

투자성향 점검은 재테크 시작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투자상품을 고르기 전 자기의 성향이 수익에 관계 없이 반드시 원금을 보장해야 하는 성향인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하는지, 혹은 어느 정도 손실을 보면서도 일정한 수익이면 만족하는지 등을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 성향을 알면 투자로 인한 스트레스가 덜하고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서 상담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고객 성향 분석이다. 고객의 나이, 투자성향, 재산이나 소득 상황, 투자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작성하게 돼있다.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투자자의 성향을 파악해 그에 적합한 투자상품을 권유한다.

금융회사에서 소비자 성향에 따라 크게 5가지로 나눈다. 5가지 성향은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이다. 이는 투자성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항인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과 ‘투자 시 위험에 대한 감수 정도’를 기준으로 구분돼 있다. 이에 <이코노믹리뷰>는 안정형은 예·적금형, 안정추구형은 부동산투자형, 위험중립형은 펀드투자형,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은 주식투자형 등 4가지로 구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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