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증권 규제 기관인 이스라엘 증권국(ISA)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기존 가상화폐 규제에 나서는 한편 국가 공인을 받을 자체 디지털 통화 개발에 나섰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슈무엘 하우저 ISA 국장은 이날 “주요 업무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업체들은 이스라엘 증시에 상장되지 못할 것이며 이미 상장된 기업은 퇴출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 은, 아연 등 이스라엘의 토지 및 천연자원 투자 기업 내츄럴 리소스 홀딩스(Natural Resouece Holdings)가 회사명을 블록체인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뒤 최근 몇달 사이 약 5000% 치솟았고, 게임회사 판타지 네트웍스(Fantasy Networks)도 블록체인 분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4배로 급등했다.

그러나 다음주 ISA 이사회에서 가상화폐 거래 금지안이 통과되면 해당 업체들은 상장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ISA는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대신 2019년부터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 관리되는 가상화폐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출처= Gesellberg

[중국]
■ 中, 부채·환경 문제 해결 위해 성장둔화 감내

- 중국이 부채문제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성장 둔화를 감내할 것임을 잇따라 시사. 양적 성장을 희생하면서라도 질적 성장을 지켜내겠다는 원칙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

- 중국공산당은 2018~2020년 중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까지 내려가더라도 중국 경제가 2020년까지 당초 목표치인 2010년의 두 배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

- 그 동안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16~2020년 연간 GDP 성장률 가이드라인을 6.5%로 거듭 제시해 와.  

- 블룸버그 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GDP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6.8%와 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 지난 10월 제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선출된 중국의 새 지도부는 지난 18~20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향후 3년간 주력할 3대 과제로 금융리스크 억제, 빈곤퇴치, 환경보호를 꼽기도.

■ 중국, AI 통한 과학기술 교육 인기

- 중국 학부모들의 교육열 덕분에 인공지능(AI)을 통한 온라인 교육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각) 보도.

- SCMP는 “인공지능(AI)을 통한 STEM 교육(과학S, 기술T, 공학E, 수학M의 줄임말)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중국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이 훗날 AI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

- 중국 학부모가 STEM 교육시장에 쏟아 붓는 금액은 현재 약 96억위안(1조 6천억원)에 달하며 5년 내로 중국 STEM 교육시장이 52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 이에 따라 중국은 초·중등 교육에서부터 AI 관련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코딩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 중국에서 유료 온라인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이안마오 테크놀로지(Dianmao Technology) 최고경영자(CEO)인 리 티안치는 “중국에서의 코딩 교육 수요는 영어 교육 수요와 맞먹을 것”이라며 “영어를 마스터하는 것은 세계화 시대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기술이지만 코딩은 AI 시대의 기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해.

[일본]
■ 日 11월 유효구인배율 1.56배 - 43년 10개월 내 최고

-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지난 11월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치)이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1.56배라고 발표.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1.56개 있다는 뜻.

-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의하면, 이는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64배를 기록한 1974년 1월 이후 4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 유효구인배율이란 구직자 대비 구인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뜻. 

- 11월 유효 구인수는 전달보다 0.6%포인트 증가한 반면 유효 구직자수는 0.3%포인트 감소. 또 정규직 사원의 유효구인배율은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1.05배로 이 또한 2004년 11월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

- 후생노동성은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주요 산업 대부분에서 신규 구인수가 늘고 있다"며 "고용 정세는 착실히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이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

■ 출판대국 일본 종이책 판매량 2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

- 출판대국 일본에서도 종이책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

- 도쿄신문은 종이책 판매액이 약 20년 사이에 절반으로 줄었고 종이 만화 단행본 출간도 격감했다고 밝혀.

- 도쿄 출판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종이만화 단행본 매출은 전년보다 12% 줄어.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이 완결된 반면 새로운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데 따른 매출 부진으로 분석.

- 올해 만화 단행본을 포함한 잡지 매출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약 6600억 엔으로 추정. 일반 도서는 전년과 비교해 3% 줄어 약 7150억 엔으로 전망.

- 잡지는 20년, 서적은 11년째 판매실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일반 도서와 잡지를 합한 올해 종이 출판물 추정 판매 금액은 1조 3700억 엔(약 13조 477억 원)으로 호황기였던 1996년의 약 52% 수준이라고.

 

▲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 "한국, 2032년 세계8위 경제대국 - 中은 美 제치고 1위"

-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032년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오르는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 CBER 보고서는 현재 세계 12위인 한국 경제가 2022년 캐나다를 따라잡으면서 10위로 올라서고, 2027년에 9위, 2032년 8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

- 같은 해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며, 인도는 내년에 영국과 프랑스의 경제 규모를 앞지르면서 세계 5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른다는 것.

- CEBR은 2032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1위 중국(현재 2위), 2위 미국(1위), 3위 인도(7위), 4위 일본(3위), 5위 독일(4위), 6위 브라질(8위), 7위 영국(6위), 8위 한국(12위), 9위 프랑스(5위), 10위 인도네시아(16위) 순으로 꼽아.

- CEBR은 아시아 주요 경제국들이 내년에도 착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2032년 세계 4개 경제대국 자리는 중국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의 차지가 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