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LTE를 지원하는 초박형 스마트폰을 내달 출시한다. 구글 합병 발표후 처음 내놓는 하반기 전략 제품이다.

18일(현지시각),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7.1mm 초박형에 케볼라(Kevlar) 섬유를 채용한 LTE폰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Motorola Droid RAZR)'를 내달 6일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다. 예약가입은 이달 27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 제품은 4G LTE 지원 외, 4.3인치 qHD 수퍼 아몰레드(AMOLED), 1.2GHz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으며, 듀폰이 개발한 고강력 섬유인 케볼라를 표면에 채택했다. 특히 가장 얇은 곳 두께가 7.1mm에 불과해 초박형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1GB RAM, 16GB 저장장치에 더해 1800mAh 대용량 배터리로 버라이즌 네트워크에서 12시간 30분동안 연속 통화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운영체제(OS)로는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즈모도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물이 튀어도 견딜 수 있는 생활방수 모델형이다. 이전 '아트릭스4G(Atrix 4G)'처럼 전용 웹톱 도크를 이용,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2년 약정 시 판매가는 299달러라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한편, 모토로라코리아는 19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모토로라의 새로운 전설, 그 시작에 초대'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서 모토로라는 '독특하고 특별한 글로벌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박영주 기자 yjpa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