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남자한테 시계 선물한다는 거, 어떤 의미인지 알죠?” 오다 주웠다는 여자의 말에 남자는 키스로 화답한다. 커플 탄생의 순간이다. 그렇다. 시계는 남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딱 좋은 선물이다. 시계 선물의 의미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그것참, 닭살이 돋을 정도로 로맨틱하다. 아직 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지 못했다면 올해는 멋진 시계로 그의 손목과 마음을 사로잡는 게 어떨까? 무슨 시계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고? 여기 주목.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드레스 워치부터 스마트워치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시계 추천 리스트를 준비했다. 브랜드와 디자인, 가격 대비 성능까지 꼼꼼히 따져봤으니 믿고 봐도 좋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슬림라인 오토매틱

▲ 출처=프레드릭 콘스탄트

드레스 워치는 자고로 클래식하고 간결해야 한다. 정석은 골드 케이스와 가죽 스트랩 그리고 3개의 핸즈가 올라간 다이얼이 꼽힌다. 그러나 골드 케이스의 드레스 워치는 가격이 상상초월이다. 마음먹고 자금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쉽게 살 수 없다. 그렇다면 좋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 대안 중 하나가 바로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클래식 슬림라인 오토매틱이다. 직경 3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으로 3개의 핸즈와 아라비아 인덱스가 자리해 클래식하면서도 드레스 워치의 조건을 충족했다. 여기에 블랙 가죽 스트랩까지 장착했다. 시계의 가격은 250만원대다. 연말에 스스로에게든 소중한 인연에게 선물하기 제격이다.

세이코 PADI 스페셜 에디션 SNE435J

▲ 출처=세이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시계 카테고리를 꼽으라면 아마 다이버 워치일 것이다. 튼튼한 내구성은 물론 기본 이상은 해주는 디자인 덕에 수많은 마니아를 거닐고 있는 카테고리다. 덕분에 웬만한 브랜드에서는 대부분 다이버 워치가 존재해 선택의 폭이 넓다. 세이코 역시 다양한 다이버 워치를 선보인다. 기계식 다이버 워치부터 솔라 전지를 활용한 다이버 워치까지 말이다. PADI 스페셜 에디션 SNE435J는 솔라 전지가 적용된 다이버 워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계는 200m 방수와 루미브라이트 인덱스 그리고 잠금식 크라운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제 역할을 한다. 게다가 가격 역시 60만원대로 부담이 덜하다.

카시오 GF-1000NV-2DR

▲ 출처=카시오

툴워치는 자고로 내구성이 뒷받침되어줘야 한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기능 역시 다양하면 더할 나위 없다. 이런 조건을 따졌을 때 생각나는 시계는 다름 아닌 카시오의 지샥이다. 지샥의 내구성과 기능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여기에 적극적인 협업과 번뜩이는 디자인으로 스타일링 역시 즐겁다. 특히 GF-1000NV-2DR는 네이비 컬러를 메인 컬러로 사용해 지샥 특유의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기능은 또 어떤가. 트리플 센서가 장착돼 방향, 고도&기압, 온도를 알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방진구조까지 적용돼 극한의 상황에서도 시계로서의 임무를 다한다. 시계의 가격은 65만원이다.

빅토리 녹스 나이트 비전 크로노그래프

▲ 출처=빅토리 녹스

기계식 시계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은 쿼츠 시계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배터리에 의해 구동되는 만큼 별도의 관리가 기계식 시계에 비해 덜하다. 또한 기계식 시계만큼 오차가 크지 않아 보다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다. 빅토리 녹스의 나이트 비전 크로노그래프는 이런 장점에 크로노그래프 컴플리케이션까지 탑재됐다. 여기에 유사시 사용할 하이라이트 기능까지 더해졌다. 총 다섯 가지 라이팅 기능을 제공하는데 8시와 9시 방향 사이에 위치한 푸시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다이얼의 화이트 LED 램프부터 800m 거리까지 도달하는 섬광등까지 장착하고 있어 야간에 더욱 유용한 시계로 꼽힌다. 시계의 가격은 110만원대다.

순토 스파르탄 트레이너

▲ 출처=순토

스마트 워치의 콘셉트가 확실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 워치 독자적으로 쓰임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나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순토 역시 러너를 비롯해 운동 마니아들이 손꼽아 사용하는 스마트 워치 중 하나다. 특히 스파르탄 트레이너는 다양한 컬러는 물론 무게가 최소 55g에서 최대 66g으로 가볍다. 기능 역시 만족도가 높다. WHR이라 불리는 손목 심박계가 장착돼 걸음수, 칼로리 소모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GPS 기능 역시 탑재돼 있다. 덕분에 러너의 속도, 페이스, 이동 거리 등을 분석해 러닝 패턴을 알 수 있다. 가격은 4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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