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잉 투르비옹 창시자, 알프레드 헬빅(Alfred Helwig). 출처=Orologi di Classe

알프레드 헬빅은 시계에 평생을 바쳤다. 1905년 독일 시계 제조 학교를 졸업한 그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학교에 남아 후학을 양성했다. 알프레드 헬빅은 랑에 운트 죄네의 창시자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와 더불어 독일 시계 제조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알프레드 헬빅이 이룬 업적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플라잉 투르비옹이다. 1920년 플라잉 투르비옹을 발명한 그는 투르비옹의 아름다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투르비옹은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상쇄하는 장치로 알프레드 헬빅이 고안한 플라잉 투르비옹은 기존 투르비옹의 외부 브리지를 걷어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전 세계 25점 한정 제작하는 세나토 투르비옹 알프레드 헬빅 에디션. 출처=글라슈테 오리지날

최근 독일 시계 브랜드 글라슈테 오리지날이 알프레드 헬빅의 업적을 기념하는 한정판 시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3년 출시된 세나토 투르비옹을 계승한 것으로 전 세계 25점 한정 제작한다. 세나토 투르비옹 알프레드 헬빅 에디션은 플라잉 투르비옹과 파노라마 데이트 두 가지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12시 방향에 위치한 파노라마 데이트는 1997년 글라슈테 오리지날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장치로, 두 숫자 사이에 막대를 걷어내 보다 쉽게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은 덤이다.

전작과 달라진 점은 총 세 가지다. 우선 다이얼 컬러가 블랙에서 실버로 변경됐고 로듐 핸즈는 블루 핸즈로 교체됐다. 하이라이트는 1시 방향의 인덱스. 로마 숫자 ‘I’이 있어야 할 자리엔 한정판 넘버를 알려주는 ‘No.@@/25’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것참 센스 있는 아이디어다. 세나토 투르비옹 알프레드 헬빅 에디션은 직경 42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했고 기존 세나토 투르비옹과 동일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최대 50m 방수 기능과 최대 4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 칼리버 94-03  기능 시, 분, 초, 날짜, 플라잉 투르비옹  케이스 화이트 골드  스트랩 악어가죽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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