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디야커피’가 기업공개(IPO)로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미래에셋대우를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유가증권, 코스닥 중 어느 곳에 상장될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증시에 입성한다는 것이 이디야의 목표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프랜차이즈업체로는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마포갈매기를 운영하는 디딤 등이 있다 그러나 커피 브랜드는 없다. 이디야커피의 상장이 확정되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역사상 최초의 사례가 된다. 

2002년 출범한 이디야커피는 전국에 가맹점 약 2000개를 둔 커피 프랜차이즈다. 지난해실적은 매출 15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이디야커피의 상장이 확정되면 다른 커피 브랜드들의 상장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증시 상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는 최근 CJ의 외식사업 계열사 CJ푸드빌에서 물적분할된 커피·디저트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 죽 전문점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