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 2018 콰트로포르테. 사진=마세라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8년 수입차 시장을 2017년 예상 등록 대수인 23만5000대보다 약 9% 높은 25만6000대가 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2017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중단 영향으로 성장의 폭이 제한됐다. 이에 2016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시장 내부로는 2000cc 미만, 개인구매, RV(레저용 차량)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했다. 유종에서는 디젤의 비중이 줄고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늘었다. 유럽 브랜드의 비중은 줄었다.

수입차협회는 2018년은 강화되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과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또 지속해서 강화되는 인증절차 및 2017년 대비 주요 브랜드의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수입차협회는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수출 호조, 경제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차협회는 그 동안 판매 중단 및 축소되었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 각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의 신차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수입차 시장 활성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 인해 2018년 수입차 시장은 2015년 신규등록 대수 24만3천대를 넘어서는 25만6천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