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과 VOD를 볼 수 있는 KT의 인터넷TV 서비스 올레TV에 실시간 동작(모션)인식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쌍방향 놀이학습이 가능한 ‘TV쏙 2.0’을 시범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한 아이가 KT의 실시간 동작 인식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TV쏙 2.0’ 서비스를 통해 영단어 퀴즈를 풀고 있다.출처=KT

KT는 ‘TV쏙 2.0’ 서비스를 이날부터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내년 1월 초부터는 기가지니 이용자와 ‘올레 tv UHD’ 상품(GX-KT601EL, IC1100, KT600EJ 모델부터 순차적용) 중 ‘올레 tv 라이브’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TV쏙 2.0’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 기술이 모두 탑재된 게 특징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앞에 있는 사물이나 사람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TV 속의 단어 풍선을 온 몸을 이용해 터트리면서 영어·한자·중국어 등 외국어 단어를 익힐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의 ‘TV쏙’ 서비스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뛰어 노는 등 신체활동 위주였다면 ‘TV쏙 2.0’은 교육이나 학습 기능에 중점을 뒀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인터넷TV를 놀이의 대상에서 영·유아 교육 솔루션으로 한 단계 높이 자리매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앞으로 AR 교육 콘텐츠를 언어·수학·자연·생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동물이나 공룡, 곤충 이름 맞추기와 덧셈, 뺄셈과 같이 계산 학습도 동작인식 체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전무는 “실시간 동작인식 AR 기술로 진화한 ‘TV쏙 2.0’이 키즈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IPTV 시장 전체에서 KT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IPTV 1등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