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운영하는 LG연암문화재단은 13일 연암 국제 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교수들이 해외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고,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 구본무 회장. 출처=LG

이번 해외 연구 지원 사업은 학계 및 관련 재단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학, 자연과학, 인문, 사회 등 각 분야의 교수들이 국내에 없는 연구 장비와 자료를 활용하거나 해외 연구자들과 협력이 필요한 연구 과제를 선정,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교수 해외 연구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9년간 총 812개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했고 지원 규모는 약 272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선정된 35명의 교수들은 내년에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1년간 연구활동비 4만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지원 인원을 30명에서 35명으로 늘리고, 지원금액도 3만6000달러에서 4만달러로 확대하는 등 교수들에 대한 연구지원 규모를 확장했다.

이에 힘입어 고분자화학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젊은 과학자상’ 등을 수상한 포스텍 박문정 교수는 미국 UC버클리에서, 국내 뇌공학 분야 발전을 주도할 신진 연구자로 주목 받고 있는 고려대 한재호 교수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해당분야 해외 석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를 마친 교수들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2년 이내에 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및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