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불법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온디맨드 모빌리티 솔루션 풀러스가 드라이버와 라이더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탑승옵션 기능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매칭 후 서로 정한 옵션에 맞게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옵션은 조용한 성격, 골목길 힘듦, 비흡연 차량, 뒷자리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더와 드라이버 모두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탑승 후 옵션에 맞게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탑승옵션은 강제력은 없고, 권고사항으로 드라이버와 라이더간 서로 배려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 출처=풀러스

풀러스 김태호 대표는 “이번 탑승옵션 기능으로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서로 배려하는 카풀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카풀 이용 시 서로의 상황에 맞춰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고객들의 건의와 요청사항에 귀 기울여 반영한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카풀 서비스가 되도록 풀러스가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법 논란에 휘말린 풀러스가 탑승옵션과 같은 정교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 택시업계의 반발을 영악하게 넘으려는 포석을 깔았다는 평가다. 단순한 운행을 넘어 드라이버와 라이더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 '카풀의 가치'를 강조하려 옵션 서비스를 준비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