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혁신 기술들이 오픈소스(Open Source) 기반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엘라스틱(Elastic)은 오픈소스를 통해 더 많은 혁신 기업이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샤이 배넌(Shay Banon) 엘라스틱 최고경영자(CEO)가 1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검색·관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이같이 말했다.

▲ 샤이 배넌(Shay Banon) 엘라스틱 최고경영자(CEO)가 1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출처=엘라스틱

엘라스틱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로그분석과 검색 플랫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고 로그분석은 웹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다.

엘라스틱은 세계 37개국에 진출해 지난 2012년 이후 1억5000만건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수를 기록했고 100여개 국가에 10만명이 넘는 개발자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 LG,현대카드, 이베이 등이 국내 고객사다.

배넌 CEO는 “엘라스틱은 온라인 상의 빅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하도록 상황에 따라 유연성있는 기술을 지원하고 100억건이 넘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장점이다”면서 “엘라스틱은 고객사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오픈소스 보안성을 강화하고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엘라스틱은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로그스태시(Logstash), 키바나(Kibana) 등의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시각화를 통합해서 작업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엘라스틱서치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분석하는 솔루션이고 로그스태시는 오픈소스 서버 데이터를 처리 시스템이다. 키바나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 엘라스틱은 데이터 분석 후 시각화한 화면을 제공한다.사진=이코노믹리뷰 김현우 기자

그는 “향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분석 툴을 제공하여 고객사들이 머신러닝 기술과 같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최적화 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한국 파트너사들의 사업 성공을 위해 기반시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논 CEO는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 세미나에서 엘라스틱의 주요 제품인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 엑스팩(X-Pack), 엘라스틱 클라우드 등의 특징과 장점 소개하며 사업 전략과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엘라스틱은 국내 3500명 이상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각 산업군별 특화된 마케팅, 영업활동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협력사, 전략 리셀러 업체, 기술 협력 업체 등으로 세분화된 국내 영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엘라스틱이 1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연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 세미나에 참석한 1000여명이 소프트웨어 소개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이코노믹리뷰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