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코센티노 한국 오비맥주 신임 사장. 출처= 오비맥주

글로벌 주류업체 AB인베브가 계열사 국가 사업부문의 2018년 사장급 인사 발령을 11일 발표했다. 한국 오비맥주 대표이사인 김도훈(브라질 이름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은 중국 법인 대표로 승진했고 새 대표이사로는 브루노 코센티노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 대표이사인 김도훈 사장은 AB인베브 아시아 사업의 중심 본부인 중국 법인의 사장으로 승진해 중국 사업을 총괄한다. 

브라질 출신의 한국 오비맥주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현재 AB인베브 북아시아 지역 담당 마케팅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1997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약 20년동안 안데스 지역 마케팅 총괄, 브라마 맥주 마케팅 임원 등을 역임한 글로벌 맥주 전문가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UDESC) 대학 경영학과를 나와 상파울루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14년 11월 한국 오비맥주 대표이사로 취임한 브라질 출신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은 ‘김도훈’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대외 활동을 하는 등 현지 시장 이해를 위해 부단히 애썼다. AB인베브는 김 사장이 한국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공로를 반영해 그를 중국 법인의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AB인베브는 한국 오비맥주의 영업 담당 김동철 부사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영업, 물류, 생산 부문을 총괄하는 수석 부사장(COO·Chief Operating Officer)으로 승진 발령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AB인베브는 통상 각 국가의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성과를 3년마다 평가 해 인사발령을 낸다”면서 “김도훈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 보여준 여러 성과들은 본사로부터 높이 평가받아 중국법인의 사장으로 승진했고, 브루노 코센티노 신임 사장 역시 AB인베브의 핵심 인재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