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미지투데이

프랑스 보건 당국은 12월 초부터 26명의 영아가 설사, 위경련, 구토 등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에 걸렸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락탈리스’의 분유 때문이다. 락탈리스는 세계 유제품 생산업계 3위의 대규모 프랑스 낙농기업이다.

프랑스의 AFP 통신은 지난 2월 15일 이후 락탈리스의 프랑스 북서부 크라옹 공장에서 ‘밀뤼멜’, 퓌콧‘, ’셀리‘ 등의 브랜드로 생산된 유제품들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락탈리스 대변인은 “분유 7000t 정도가 건조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얼마나 많은 제품들이 소비되고 얼마만큼이 팔리지 않은 채 시장에 남아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다고 말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 이런 증상들은 유아나 노인들에게 탈수증을 일으켜 더 위험하다.

프랑스 정부는 2월 15일 이후 프랑스 북서부 크라옹 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든 제품에 대해 회수를 명령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락탈리스 분유는 중국, 대만, 파키스탄, 레바논, 수단, 루마니아, 그리스, 콜롬비아, 페루 등에 수출됐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락탈리스 제품이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