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국 수출액이 2173억 달러(237조 4660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3% 늘어났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중국 수출액은 지난 3월 이래 8개월 만에 높은 신장률이다.

그러나 11월 수입액도 1771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7%나 크게 늘어나면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402억 달러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9% 줄어들었다.

11월 수출입 성장 예상치는 각각 5.3%, 13.0%였는데 실제로 모두 이를 웃돌았다. 무역 흑자도 예상치 350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력 수출 종목인 휴대 전화와 컴퓨터, 섬유류 등이 모두 대폭 증가했고, 강재 수출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 경우 주종목인 반도체와 원유 등의 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1월 누계 무역 총액은 지난해 보다 15.6% 증가했으며 수출이 11.6%, 수입이 20.9% 늘어났다.

통상마찰을 겪고 있는 미국에 대한 무역액은 16.5% 늘어났으며 흑자액이 1조 7000억 위안에 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달 중국 수출·입 지표에 대해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고했고, 내수 활성화로 수입도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 출처= New Mandala

[미국]
■ 美 대표 맥주 ‘버드와이저’ 중국 공장 가동

-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가 중국에 첫 번째 공장을 설립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

- AB인베브가 중국 푸지엔성(福建省)에 맥주 공장을 설립하고 당국 영업 개시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6일 가동을 시작한 AB인베브의 첫 중국 공장은 향후 매년 150만톤 규모 맥주를 생산.

- AB인베브 측에 따르면 이 공장 규모는 전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설비를 갖췄으며 매 시간 당 16만개에 달하는 캔을 생산할 수 있다고.

- 이 공장은 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나무 73만그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 물질 배출량을 감소시켰다고. AB인베브 대변인은 “다양한 지속가능 기술을 활용해서 제조과정에 소비되는 물, 열 사용량도 줄일 것”이라고 말해.

- AB인베브의 이번 중국 투자는 중국 내 중산층이 증가하는 현상과 맞물려 있어. 더 많은 중국 소비자가 버드와이저, 코로나 등 해외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중동]
■ WSJ “'살바토르 문디' 실구매자는 빈 실만 사우디 왕세자”

- 경매 사상 최고가인 4억 5030달러(약 5천억원)를 주고 르네상스시대 거장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를 실제 구매한 사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

- 하루 전 뉴욕타임스(NYT)도 '살바토르 문디'를 구매한 사람이 바데르 빈 압둘라 빈 모하메드 알 사우드 왕자라고 보도하면서도, 그 뒤에 빈 살만 왕세자가 있을 가능성이 잇다고 보도한 바 있어.

- WSJ은 '살바토르 문디'에 관한 직접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 정보기관들이 이 그림의 실구매자를 사우디 왕세자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 사우디 정치 전문가인 브루스 리델 전 중앙정보부(CIA)요원은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면서 그림 한 점을 사는데 엄청난 돈을 쓰는 왕세자의 이미지는 충격적"이라고 말해.

- 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프랑스 루브르 분관 관계자는 "'살바토르 문디'가 루브르 아부다비로 오고 있다"고 밝혀. NYT는 사우디 왕세자가 아부다비 왕실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심상치 않게 언급하면서, '살바토르 문디'와 왕세자 간의 커넥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

[아시아]
■ 인도네시아 은행, 가상화폐 사용 금지

- 인도네시아 은행이 비트코인의 폭락 우려에 금융 IT 기업들의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

- 인도네시아 은행의 핀테크 담당자인 이완 준난토 헤르디아완은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의 조사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매우 불안정하고 기준도 없고 보증인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누구도 비트코인을 감독하고 책임지지 못해 리스크가 높고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혀.

- 인도네시아 정책 입안자들은 가상화폐가 물가와 통화정책 파급효과 등 금융체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물론 테러단체 재정지원과 마약 밀매업 결제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금지 조치를 인도네시아 은행이 금융업계에 루피아화를 유일한 합법적 통화로 사용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조치로 해석.

- 현지 가상화폐 유통회사인 비트코인 인도네시아의 오스카 다르마완 CEO는 “인도네시아의 가상화폐 통화 시장 규모는 일본의 약 1% 밖에 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에서 비트코인 소유자는 약 65만 명”이라고 밝혀.

■ 싱가포르, 에어비엔비 단기주택임대 단속

- 싱가포르 당국이 숙박 공유서비스 업체 에어비엔비를 통한 단기주택임대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고 AFP와 현지 언론인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8일 보도.

- URA은 지난 5월부터 당국의 허가없이 주택소유자가 3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자택을 임대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어.

- 따라서 에어비엔비 같은 단기주택임대업은 싱가포르에서 불법. 이를 위반한 사람은 2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 6000만원)의 벌금이나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어. 

- 이런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비엔비는 싱가포르 8개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3700 채가 에어비엔비에 등록되어 있어.

- 에어비엔비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현행 주택임대 규정에 현지인의 주택 활용과 여행 유행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회사는 현지 정부와 협력해 개선방법을 찾겠다고 밝혀.

[일본]
■ "일본서 창업하세요" - 日 외국인 창업자 1년 체류 허용 방침

- 일본 경제산업성과 법무성은 아시아 등 외국인 창업자 유치를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창업준비 비자'라는 새 체류 자격을 신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8일 보도.

- 현재 일본은 외국인 창업자들에게 국가전략특구인 도쿄도(東京都) 등 일부 지역에서 6개월 동안 창업준비를 위한 체류를 허가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일본 전국에서 창업 준비를 위해 체류할 수 있게 될 전망. 체류 기간도 1년으로 늘린다고.

- 지금까지 외국인 창업자들이 일본에서 창업을 하려면 창업 신청 시 사무실 개설과 함께 2명 이상의 상주 직원을 고용하거나 500만엔(약 5000만원) 이상의 자본금이 요건. 예외적으로 국가전략특구인 도쿄도와 후쿠오카(福岡)현에서만 6개월에 한정해 창업 준비를 위한 체류를 인정해 와. 

- 그러나 외국인 창업자 사이에서 "6개월의 준비기간은 너무 짧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면서, 도쿄도 등은 외국인 창업자들의 창업 준비를 위한 체류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도록 정부에 요청.

- 경제산업성은 이와 함께 외국인 창업자 유치에 열심인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  외국어로 변호사 및 세무사 등과 상담할 수 있거나, 외국인 창업가를 위한 사무실 및 주거 등을 제공하는 지자체에 대한 정부 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