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 취득’ 폐지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세무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찬성 215명, 반대 9명, 기권 23명으로 가결.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 취득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 대한변호사협회는 이에 반발해 국회 정문에서 삭발식을 하고 폐지 투쟁에 나서.

2. 법원, “위로·격려차 식사제공은 김영란법 위반아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8일 후배 검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청탁금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 법원은 후배들에게 각각 제공된 109만5000원 상당 금품 가운데 9만5000원짜리 식사는 ‘위로·격려’ 목적이므로 청탁금지법상 ‘예외사유’에 해당되며, 현금 100만원은 형사처벌 대상인 ‘100만원 초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따라서 ‘100만원 이하’ 금품을 제공한 이번 사안은 형사처벌이 아닌 행정벌(과태료) 규정 저촉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것. 앞서 법무부는 수사비 보조와 후배 격려차원이었다는 해명에도 이영렬 전 지검장을 면직.

3. 신세계, “내년 1월부터 이마트 영업시간도 단축”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개장, '이마트 24' 확대 등 파격적 행보를 보여온 정용진 부회장의 신세계그룹이 8일 내년부터 주당 35시간 근무체제를 도입한다고 전격선언. 대기업 최초로 현행 법정 근로시간 ‘주 40시간’을 5시간 단축. 신세계 임직원들은 오전 9시 출근의 경우 오후 5시에 퇴근하게 돼. 점심 1시간을 빼면 하루 7시간 일하는 셈. 신세계측은 근로시간이 단축돼도 임금은 유지. 이에 따라 이마트 영업시간도 단축될 예정.

4.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1년6개월 징역·법정구속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최은형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2억 원, 추징금 5억 300여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최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

5. 코스닥 닷새연속 하락…750선 붕괴

코스피는 8일 전일대비 2.02포인트(0.08%) 오른 2,464.00으로 장 마감. 외국인은 582억원어치 매도 우위. 기관은 30억원 순매도. 개인이 408억원어치 매수. 코스닥은 9.40포인트(1.25%) 내린 744.06을 기록.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7억원, 138억원어치를 순매도. 개인은 1171억원 매수 우위.

6.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JTBC,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정보실장은 8일 JTBC와 손석희 JTBC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그는 "JTBC와 인터뷰한 적도 없고, 측근을 통해 입장을 전한 적도 없는데, JTBC가 ‘이헌수 전 실장의 입장’이라며 보도를 내보냈다"고 밝혀. 앞서 JTBC는 지난 11월 20일 방송에서 “이헌수 전 실장이 측근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며 "2014년 10월 이 전 실장이 당시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취지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