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두의 스마트 스피커 레이븐H. 출처=갈무리

퀄컴이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자사의 스냅드래곤이 중국 포털 바이두의 듀어 운영체제에 활용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물론 중화권에서 강력한 포털 경쟁력을 가진 바이두와의 연합으로 퀄컴은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에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현재 100개 나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듀어는 오픈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다. 최근 바이두는 듀어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 레이븐H를 공개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 발표로 스냅드래곤은 바이두의 공식 하드웨어 파트너가 됐다. 듀어의 음성 솔루션 작동에 퀄컴의 어쿠스틱 오디오코덱이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스냅드래곤은 명실상부 SoC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질 전망이다. 스냅드래곤이 터치콘트롤러까지 포함된 다양한 기기들을 장착해 일반적인 SoC를 뛰어넘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편 퀄컴은 새로운 스냅드래곤인 845 버전을 6일(현지시간) 전격 공개했다. 퀄컴 스펙트라 280 ISP와 퀄컴 아드레노 630비주얼 프로세싱 서브 시스템을 묶었으며 10억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