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O2O 스타트업인 여기어때가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담당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스타트업 홍보 프로그램 ‘몰모스’를 공동 제작, 송출한다고 8일 밝혔다. 누적 방송 시청자 15만명을 넘긴 자체 스타트업 홍보 플랫폼 두나방(두여자 나오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스타트업 알리기에 나섰던 여기어때가 새로운 실험에 나서는 셈이다.

여기어때는 올해 초부터 스타트업 성장을 응원하는 스업(UP)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한편 오프라인 연합설명회 '여기모임'은 물론 연합 혜택 바우처 ‘올인원’, 워크숍 지원 프로그램 ‘파스타’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출처=여기어때

몰모스는 '몰라서 못 쓰는 스타트업 서비스'의 약자다. 몰라서 못 쓰는 스타트업 서비스가 없는 그 날까지 발굴, 소개를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두나방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여기어때 커뮤니케이터 김현주(해니)와 이수빈(리나)이 '몰모스'의 기획, 진행을 맡았다.

몰모스는 여기어때와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 공식 페이스북, 그리고 스타트업 홍보 채널 두나방과 스타트업스코리아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 송출된다. 헬스 앱 운동코치 짐데이를 시작으로, 중고거래 앱 픽셀, 쿠킹박스 배송서비스 프렙 등이 공개되거나 제작 진행 중이다. 여기어때 공식 페이스북에서 스타트업 서비스와 연계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최고 홍보 책임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사업성으로 무장한 좋은 스타트업이 많지만, 부족한 마케팅 비용과 홍보 역량으로 사용자, 대중과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쉽고, 재미있게 유망 스타트업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예능형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