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시그니처 12 포스터. 출처= 디아지오 코리아

주류 전문기업 디아지오 코리아(이하 디아지오)의 저도주(알코올 도수 40도 미만) ‘W시그니처 12’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W시그니처 12’가 출시 한 달 만에 1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디아지오의 추산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 W 시그니처 12의 누계 출고량은 약 10만4000병을 기록했다. W 시그니처 12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양조 전문가)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크레이그 월레스(Craig Wallace), 캐롤린 마틴(Caroline Martin)이 함께 만든 제품이다. 

▲ W 시그니처 12 제품 이미지. 출처= 디아지오 코리아

출시 한 달 10만병 판매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위스키 업계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이에 힘입어 국내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의 시장 점유율도 2015년 20%에서 2016년 25%, 2017년 상반기 기준 28%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W 시그니처 12는 매장에서 한번 권유한 이후 재구매율이 다른 제품의 평균 수준인 60%보다 높은 90%에 이른다”면서 “스코틀랜드에서 12년 숙성된 원액과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의 수준 높은 블렌딩으로 만들어낸 품격의 차이가 시장에서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