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한 줄 카피>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이자영 옮김, 흐름출판 펴냄

 

광고 카피는 잘 팔리도록 써야 한다. 카피 쓰기의 대원칙은 자신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과 관련 있다고 생각할 때 머릿속에 한 줄을 기억한다. 그 한 줄은 판매로 이어진다. 스토리뿐 아니라 캐치카피력도 중요하다. 캐치카피력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이나 글을 찾아 짧고 적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다.

일본 유기농쇼핑몰 ‘오이식스’의 히트상품에 ‘복숭아 순무’가 있다. 구매 담당자가 농가를 찾아가 순무를 맛보았을 때 무척 달아 “복숭아 같다”며 감탄했다. ‘복숭아 순무’를 쇼핑몰에 올리면서 그 일화를 소개했더니 이내 화제가 됐다. ‘복숭아 순무’라는 상품명을 만들어낸 캐치카피력 덕분이었다.

책에는 소비자가 상품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여기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온다. 저자는 도쿄 카피라이터 클럽 신인상, 광고 데쓰상 등 다수의 광고상을 휩쓴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