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국내 진출 34주년을 맞이한 ㈜한국로슈가 글로벌 인사 조직 경영 컨설팅 전문기업 에이온휴잇(Aon Hewitt)이 주관하는 ‘2017 한국 최고의 직장(2017 Best Employer Korea)’ TOP 10에 선정됐다. 여기에는 ‘환자중심주의’라는 로슈그룹의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다. 직원들이 더욱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환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도록 한국로슈가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 에이온 휴잇 선정 ‘2017 한국 최고의 직장’ 선정 기념 사진 (한국로슈 매튜 사우스 대표이사 외 임직원). 출처=한국로슈 제공

한국로슈는 스위스 제약사인 로슈그룹의 한국 내 법인으로 지난 1983년 설립됐다. 혁신(Innovation)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로슈그룹의 전략에 따라 한국로슈는 항암제, 면역억제제, 간염치료제, 항바이러스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다국적 임상시험을 적극 유치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학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국 의료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타 업무 직·간접 체험 통해 역량 강화… 성별 다양성 기반한 리더십 구축

한국로슈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서 내 다른 업무 혹은 타 부서의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잡 쉐도잉(Job Shadowing)과 ▲JECO(Job Experience for Career Opportunity)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다양한 커리어에 맞는 리더십·업무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2년간의 장기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인 ALPS(Accelerated Leadership Programs)을 시행한다.

▲ 환자중심주의 실천’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직원들의 모습. 출처=한국로슈 제공

특히 한국로슈는 성별 다양성에 기반한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여성 직원의 비율이 52%에 달하고, 여성 임원의 비율도 67%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이 많은 만큼 사내 수유실 설치, 출장 시 육아비 지원 등 워킹맘들을 위한 복지 확대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직급 제도를 폐지하고 ‘님’ 호칭을 사용한다.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임직원들이 업무와 개인 삶의 균형을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도입했다. ‘홈런(Home-Run) 데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한 달에 한 번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 환자중심주의 실천’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직원들의 모습. 출처=한국로슈 제공

최근 직원들이 상사 또는 최고경영진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회사, 업무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스트렝스 베이스드 체크인(Strength Based Check-in)’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한국로슈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업무환경에 있어서도 직원들의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전자 결제 시스템과 업무 사이클 관리 등을 본격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직원들에게 한국 내에서의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모색하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본사와 각 지역 본부와의 인적 교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매트 사우스 대표이사 출처=한국로슈 제공

“직원의 능력과 잠재력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 통해 환자에게 건강한 삶을”

매트 사우스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 정부에서는 향후 10년간 바이오산업 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고, 제약바이오산업은 한국 사회에서 한국 최고 수준의 우수 인재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한국로슈는 우수 인재들을 육성해 나가기 위한 최고 수준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 내 바이오 제약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로슈 인사팀을 총괄하는 오경아 디렉터는 “‘해피 컴퍼니’는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직원들이 모여 자신의 고유한 능력과 잠재력을 유연하게 발휘하고, 그것들을 계발해 개인과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하는 회사다”라면서 “이러한 ‘해피 경영’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