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언제나 도전자의 자세로 꿈을 키우고 실현해 나가겠다는 효성그룹은 독자적인 기업문화로 조직문화의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효성은 임직원들의 행복한 삶과 의미 있는 직장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대기업이다. 소통을 통해 조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HOT(Hyosung One Team)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고 임산부 배려 캠페인과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GWP, Great Work Place)’을 만들고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즐거운 회사 생활로 업무 성과가 높아지면 이것이 회사 발전을 위한 기여로 연결된다”면서 “그 결실이 다시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효성이 추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소통으로 하나 되는 우리 팀, HOT 프로그램

▲ 소통으로 하나되는 우리 팀을 모토로 효성그룹은 'HOT(Hyosung One Team)'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효성

효성은 팀원 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HOT’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 처음 실행된 후 약 250개 팀이 HOT 프로그램에 참여해 팀의 실제 모습을 진단하고 팀원들 스스로 만드는 실천사항들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목표의식을 갖고 시너지를 내며 일하는 팀’으로 변해 성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 과정에서는 ‘나’와 ‘팀’이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동행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 팀의 실제 모습을 진단한 신뢰보고서를 보고 성찰 시간을 갖고 팀 내 이슈를 확인해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심화 과정에서는 소통 활성화, 업무 비효율 개선, 협업 강화를 목적으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진단 결과에 대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업무 지시 방법이나 업무 집중을 위한 제도 등을 새롭게 마련한다. 팀원들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면서 팀원들 간 소통이 원활해졌을 뿐 아니라, Top-Down 방식이 아닌 팀원들이 직접 생각하고 도출한 방안을 적용해 자발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협력업체는 소중한 파트너… 정기 동반성장 간담회도

▲ 효성은 협력업체를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정기적 동반성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효성

효성그룹 중공업부문은 매년 2회 이상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소통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공업부문이 제조하는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에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하는 22개 협력사를 초청해 상생 간담회의 하나로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했다. 산행을 하며 자연스럽게 업무 추진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류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하는 등 협력사와 더욱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부문은 2013년부터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간담회를 가지면서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주요 협력업체 대표자와 기술업무 협약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협력사 상생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계획을 협력사에 설명했다. 또 주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력업체와 함께 ‘통합구매실’을 운영해 공동구매와 입찰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효성으로서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들도 입찰 참여 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소통의 결과다.

◆ GWP 위해 해외 공장 견학, 칭찬릴레이

효성은 2013년 GWP 선포식을 갖고 일하기 좋은 기업을 구축하기 위해 전사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각 사업부는 신뢰, 자부심, 동료애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 높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섬유PG는 경영현황 등을 현장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늘려 일방 전달이 아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왔다. 우수사원에게는 해외 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제공해 사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산업자재PG는 2014년부터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칭찬릴레이’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직급별 간담회, 업무 공유 간담회 등을 정기로 열어 직원들 사이의 업무 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팀별 문화회식, 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구성원 간의 배려와 소통을 확대,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임직원 가족의 행복이  경쟁력… 일·가정 균형 있는 삶 지원

▲ 효성ITX 지난해 5월 사내 어린이집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출처=효성

효성은 임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포 본사와 창원공장에 ‘효성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효성ITX도 지난해 5월 사내 어린이집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우수한 환경과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IT 전문 계열사 효성ITX는 임신·출산 직원을 위한 전용 휴게실과 의무실을 만들고,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했고 사내 어린이집 운영, 학자금 지원 등 복지혜택도 늘려나가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효성ITX는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포함해 최장 1년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확립해 경력 단절을 막고, 휴직 종료 이후에는 100% 원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인사평가에서도 출산·육아 휴직에 따른 불이익이나 팀 내 갈등이 없도록 인사 시스템을 마련해 두고 있다. 또 각 분야의 여성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ITX는 2016년 유연근무제, 자녀 출산 및 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2016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유공 포상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효성ITX는 임신·출산 휴가를 이용하는 직원들이 매년 300여명에 이르고, 관리자의 80% 이상을 여성 직원이 차지할 만큼 성공적인 가족 친화 경영을 통해 여성 인재 육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임직원 직접 참여

산업자재PG(Performance Group, 사업 부문)에서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사장)의 제안으로 2012년부터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장애아 40명과 봄맞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아들에게 재활 의욕을 높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14년부터 4년째 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월 식사 도우미 활동과 함께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등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중공업PG 임직원들도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나들이 활동을 정기로 돕고 있다. 2007년부터 10년간 총 80회 이상 2000여명의 중공업PG 임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했다.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하는 놀이동산, 문화공연, 직업체험 등의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동행을 함께 하고 있다.

효성은 승격자들이 효성의 경영방침 중 하나인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상기하도록 승격자 교육 과정에서 지역사회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사랑의 명학마을 가꾸기’ 활동을 시작해 첫해 50여명, 지난해 830여명의 승격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2017년 승격자 700여명이 ‘사랑의 명학마을 가꾸기’ 활동과 함께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효성 나눔의 숲’ 조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