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레이'가 2011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확 달라졌다.

기아차는 6년 만에 디자인을 변경한 레이의 상품성 개선모델 렌더링을 6일 공개했다. 레이가  갖고 있던 젊고 유니크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외형에 와이드 허니콤(벌집모양의 육각형) 패턴으로 독특함을 더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레이는 이달 중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기아차 레이 기존 모델 전면부.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차 레이의 상품성 개선모델 렌더링 전면부.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면부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의 중앙에 있던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같은 높이로 높아졌고 색상도 바디와 같은 색으로 바꿔 산뜻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단색의 그릴에는 엠블럼을 중심으로 와이드 허니콤 패턴의 음각 조형을 배치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던 자리에는 가로로 넓은 직사각 형태의 인테이크 그릴을 상단과 하단으로 분리 배치했다. 새로운 헤드램프에 가로 직선이 뚜렷하게 드러난 DRL(Daytime Running Lamp∙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전폭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론트 범퍼 양끝단에 위치한 포그램프도 세로로 배치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줬다.

▲ 기아차 레이 기존 모델 후면부.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차 레이의 상품성 개선모델 렌더링 후면부.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후면부에도 새로운 디자인이 도입됐다. 새로운 리어램프는 기존의 세로형에서 C자 형태의 가로형태로 바뀌었고 테일게이트 가니쉬와 연결돼 하나의 긴 바(Bar) 형태로 후면부에 배치됐다.

전면부에 적용된 와이드 허니콤 패턴은 후면부 테일게이트 가니쉬에도 적용됐다. 리어범퍼에는 포그램프와 동일한 디자인의 리플렉터를 배치해 앞모습과 뒷모습의 일체감을 부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을 개선한 레이가 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