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4일 ‘2018년형 K7’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첨단 주행 안전 기술과 고객 선호 사양을 늘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 기아자동차가 4일 2018년형 K7 시판에 들어간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2018년형 K7은 첨단 주행안전기술인 고속도로 주행보조(HDA)가 적용됐다. 기아차 중에서는 지난 5월 출시된 스팅어 이후로 두 번째로 HDA가 적용된 모델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는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설정 주행 시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앞차와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다.

소비자 선호 사양도 기본 트림에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후측방 충돌 경고(BCW, 구 BSD) 기능, 동승석 통풍 시트, 뒷좌석 측면 수동식 선커튼이 2.4 가솔린 리미티드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기존 모델에서 동승석까지 적용됐던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차량 배터리 전력 과다 사용 시 경고 문구를 표시해 주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도 장착됐다.

▲ 2018년형 K7 가솔린 모델.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이 밖에도 LED 룸램프 적용, 신규 우드그레인 컬러를 적용하고 아날로그시계 디자인을 바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8년형 K7에는 새 파워트레인도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가솔린 3.0 GDI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266마력(ps), 최대토크 31.4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해 고배기량의 성능과 안정적 주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2018년형 K7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적용돼 첨단 주행 안전 기술 수준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공력 휠 디자인을 바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2가지인  트림을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3개 트림으로 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8년형 K7 가격은 2.4 가솔린 모델이 3105~3330만원, 2.2 디젤 모델은 3405~3630만원이다. 또 3.0 가솔린 모델은 3375~3550만원, 3.3 가솔린 모델은 3725~399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590~3975만원(세제 혜택 후)이다.

기아차는 2018년형 K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외부 스크래치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스타일 개런티’와 하이브리드 전용 ‘HEV 개런티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일 개런티 가입 고객은 출고 후 3개월 이내 전후방 범퍼, 전면 유리, 사이드 미러 손상 시 1회에 한해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HEV 개런티 플러스는 기존 HEV 보장에 새로운 혜택을 더해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이  프로그램 가입 고객은 출고 후 1년 안에 사고를 당하면 K7 신차로 교환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