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정부는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총 600명에게 포상한다. 올해는 대기업 종사자 39명, 중견기업 종사자 58명, 중소기업 종사자 442명에게 상이 주어진다. 또 무역협회와 각 산업 협회 등 무역 유관기관 종사자 59명에게도 포상이 이뤄진다.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는 김준 SK 이노베이션 대표, 김경배 한국야금 대표, 강대창 유니온 회장, 조효상 대지정공 대표, 전희형 유알지 대표다.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는 하정수 세아상역 대표 등 5명,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전인장 삼양식품 대표 등 9명, 철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윤종익 윤앤플락 대표 등 9명,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는 김일순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상무 등 8명이다.

지역 수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우수 광역지자체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 그리고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가 최우수 중소기업지원센터로 대통령 표창(단체)을 받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73년 한일합섬공업이 최초 1억 달러 수출 실적을 일궈낸 것을 기념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1153개 업체에 수출의 탑 포상이 이뤄 진다. 대기업 9개, 중견기업 59개, 중소기업 1085개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이스트게임즈 등 372개 기업이 1백만 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최고의 탑인 100억 달러 탑은 포스코가, 1억 달러 탑 이상은 NH 농협무역 등 36개 기업이 수상한다. 2014년에는 삼성전자가 최고 수출의 탑인 750억 달러 탑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