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Bubba Gump Shrimp Company)는 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영향을 받아 1996년 설립된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이다. 영화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군대에서 친구인 버바를 만나 전쟁이 끝나면 같이 새우잡이 사업을 하자고 약속한다. 하지만 베트남전에서 버바가 죽자 홀로 남은 포레스트 검프가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를 세운다.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의 당시 모기업인 비아콤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배급을 맡았던 파라마운트 픽쳐스를 소유하고 있다. 영화 이후 파라마운트사는 영화에 기반한 레스토랑을 만들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해 캘리포니아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는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의 메뉴가 새우와 해산물로, 메뉴 이름도 영화의 인물 이름을 따서 포레스트 시푸드 페스트 등이다.

▲ 위키피디아

또 종업원을 부르려면 테이블에 놓인 ‘스톱, 포레스트, 스톱’ 사인을 펼쳐놓으면 되는데 이는 영화에서 제니가 포레스트 검프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런, 포레스트, 런’이라고 말한 표현에서 따왔다.

2015년 기준으로 버바 검프는 전 세계에 레스토랑이 32개다. 미국에 29개, 일본에 1개, 멕시코에 4개, 말레이시아에 3개,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영국, 마리아나에 각각 1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