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김영규 전 IBK기업은행 투자은행(IB) 본부 부행장이 내정됐다.

IBK투자증권은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영규 전 부행장을 신임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내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확정된다.

김 부행장은 전주상고를 졸업하고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인천지역본부장과 기업고객본부장, 부행장급인 IB본부장 등을 거치며 기업·정책금융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2015년 12월 기업은행에서 퇴임하고 2016년부터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를 맡았다.

금융 관련 기관 인사가 늦어져 IBK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선임이 지연됐다. 신성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 만료됐다. IBK투자증권의 사장 선임은 모회사인 IBK기업은행과 정부의 영향권에 있다. IBK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51.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