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LA 오토쇼’에 참석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소형SUV 코나를 북미 최초로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17 LA오토쇼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코나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총면적 1,598m2 (약 484평) 전시장에 신차인 코나, 아이오닉 3총사(EV, HEV, PHEV)를 비롯한 환경차 6대, 양산차 10대 등 총 19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네시스 G90, G80, G80스포츠 등 제네시스 브랜드 6대도 681m2(약 206평형) 규모의 이웃 전시장에 함께 마련된다.

▲ 브라이언 스미스 HMA(현대자동차 미국법인) COO(최고 운영 책임자).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코나는 지난 6월 출시된 소형SUV로 출시와 동시에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에 올라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다.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와이드(Low and Wide) 스탠스’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 지난 16일 출시된 엔시노(국내명 코나). 사진=현대자공차 제공

코나는 지난 16일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명 ‘엔시노(ENCINO)’로 출시되며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엔시노는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코나의 출시 무대를 독특하게 꾸몄다. 코나의 주 타겟층인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강렬한 조명과 파티 음악, 디제이(DJ)의 라이브 쇼 형식으로 코나의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무대 왼편에 설치된 원통형 LED에선 코나의 이미지가 상영되며 최첨단 이미지를 부각해 관심을 끌었다.

▲ (왼쪽부터) 브라이언 스미스 HMA COO , 권문식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현대자동차 그룹 디자인 담당사장, 이경수 HMA 법인장 부사장

코나는 북미 시장에 감마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된 1.6T 모델 및 누(Nu) 2.0 앳킨슨(Atkinson)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2.0 모델 등 두 개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중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