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할배> 미국판 시즌 1 이미지. 출처= CJ E&M

콘텐츠 기업 CJ E&M은 자사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미국 리메이크판<Better Late Than Never> 시즌 2가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 프라임타임에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일 첫 방송되며 매주 월요일 밤 9시(미국 동부표준시 기준)에 방영될 예정이다. 특별 예고편은 다음달 11일 공개된다.

<Better Late Than Never>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의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뮌헨, 베를린, 리투아니아, 스웨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모로코 등 5개국 7개 도시를 여행하며 ‘꽃할배’ 특유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19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 주연 헨리 윙클러,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으로 나온 윌리엄 샤트너, 폭스 방송의 <NFL Sunday> 진행을 맡고 있는 전직 풋볼선수 테리 브래드쇼, 권투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이 출연한다. <꽃보다 할배>에서 배우 이서진이 맡았던 짐꾼 역할은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맡는다.
 
CJ E&M 서장호 글로벌 콘텐츠 사업국장은 “미국판 <꽃보다 할배> 시즌 1 첫 방송은 美 4대 메이저 방송사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 2도 황금시간대에 편성됐다”면서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에 의해 리메이크된 <꽃보다 할배>는 이탈리아, 터키, 중국, 우크라이나판 등으로도 제작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