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 김준호 지음, 새빛 펴냄

저자는 4차산업과 금융 두 가지 분야의 전문가다. 금융포털 플랫폼 ‘노튼힐’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광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표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하려 한다”며 3D 프린터로 무인자율주행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미국의 회사 ‘로컬모터스’의 비즈니스모델을 한국에 들여오려 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제주모터스가 그 하나다.   이 책은 그가 제주모터스를 경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생존전략과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업의 생존 여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불확실성을 강조한다. 기업은 여기에 대비해야 하며 “막연한 예측으로 낙관하거나 회피하려고만 한다면 기업은 5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모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포털플랫폼(Potal Plotform)이다. 금융포털플랫폼은 다양한 금융기업과 금융상품이 있어야 하고 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둘째 마이크로팩토리(Microfactory)이다. 마이크로팩토리는 3D프린터를 이용한 다품종 소량생산체계의 공장이다. 마이크로팩토리는 공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셋째 도면거래 시스템이다. 4차 산업시대는 공급자가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가 수요자인 동시에 생산자가 되는 시대이다. 이를 위한 도면거래 시스템이다.

앞으로는 각 산업 간 구분이 사라지며 이에 따라 업종을 넘나드는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기업이 기술을 혁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기술혁신으로는 더욱 진보한 기술에 대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업들이 4차산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생존할 수 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기업이 생존하고, 더불어 개인도 생존했으면 한다”고 당부를 남겼다.

김상성 전 MG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 책에 대해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이 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소개했다. 경영자 입장에서 기업의 생존전략과 방향,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 이 책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고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인 이 책을 한 번쯤 읽어 보길 권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