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이 인가된 회생 계획대로 채무를 이행하고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 4부(수석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송인서적이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앞으로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아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송인서적의 회생계획안 내용은 인터파크의 인수대금 50억원으로 준비연도인 2017년에 채무를 갚는 것이다. 송인서적 관계자는 "지난 20일까지 인터파크의 인수대금으로 회생계획안 대로 채무를 변제했다"고 밝혔다.

송인서적의 회생절차는 종결됐으나 아직 채권의 다툼으로 총 10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송인서적의 대리인 안창현 변호사(법무법인 대율)는 "채권 존재나 금액의 다툼으로 채권조사확정재판 등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우선 송인서적이 회생계획에서 인정한 금액만큼만 변제받고, 나중에 재판과정에서 채권금액이 늘어나게 되더라도 회생계획에서 정하고 있는 변제 방법에 따라 채권자에게 지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송인서적의 회사이름과 경영진들도 곧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송인서적의 사명을 '인터파크 송인서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12월 중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진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