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진 판교에가면 대표(대표)가 큐알몬(QRMON) 활성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판교에가면 제공

지역포털 기업 판교에가면(대표 박진석)이 내년 출시예정인 모바일결제솔루션 큐알몬(QRMON) 활성화를 위한 금융상담회를 판교창조경제밸리의 핀테크지원센터 기업지원허브에서 개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큐알몬은 선주문·선결제와 홍보·마케팅이 가능한 핀테크 앱이다. 큐알몬 앱은 '상점용앱'과 '소비자용앱' 두가지가 출시된다. 상점용앱은 판교에 위치한 580개 소상공인들을 위한 앱이다. 상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원하는 메뉴를 큐알몬 상점앱에 넣어서 홍보·판매가 가능하다. 메뉴들은 실시간으로 교체가 가능해 당일 새로운 메뉴가 개발되면 즉시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판교에가면 관계자는 "판교는 3~4시가 되면 사람이 없다. 늦은 오후가 되면 자연히 주변 상인들의 매출이 떨어지기 마련이다"라면서 "상인들은 이 앱을 통해 상점 메뉴를 홍보하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큐알몬 소비자용은 말 그대로 소비자가 주문을 위한 앱이다. 앱을 통해 주변 판교 주변 소상공인들의 판매 목록을 확인하고 원하는 음식이나 상품 등을 주문할 수 있다. 판교에가면은 판교 입주기업 1500개사와 임직원 약 7만5000여명, 판교 인근 30만명의 주민이 이 앱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알몬은 현재 주문 가능 단계까지 개발됐다. 판교에가면은 오는 12월까지 앱 구동 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내년 1월부터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핀테크지원센터에서는 큐알몬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코스콤)담당자와 금융회사(은행, 카드, 증권, 보험) 핀테크담당자가 판교에가면과 함께 앱 구동방식을 토론했다.

금융상담회에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담당자가 직접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코스콤, 한화생명, 키움증권 담당자도 원격으로 참석했다.

박진석 판교에가면 대표는 "핀테크지원센터의 지원으로 한 기업이 할 수 없는 핀테크 유관기관들을 한데 모아 협업시스템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내년 큐알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