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에센추얼(BareEscentuals)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네랄 메이크업의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화장품업계에서 처음으로 미네랄 메이크업 라인인 베어미네랄을 탄생시켰다. 미네랄 메이크업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내로라하는 대형 화장품 브랜드인 레블론, 로레알 등에서 잇달아 미네랄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미네랄 에센추얼은 뉴트로지나와 맥스 팩터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했던 레슬리 블로젯(Leslie Blodgett)이 1994년 설립한 회사로 미네랄 화장품에 초점을 맞췄다. 초기에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던 미네랄 메이크업 제품은 미국 TV홈쇼핑인 QVC에서 1997년부터 제품을 판매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어갔다.

처음 TV 출연으로 전체 제품인 4만5000달러를 팔아치운 후 시간당 무려 140만달러의 제품을 파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승승장구하던 베어에센셜은 주식시장 상장 이후 닥친 금융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중 일본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

베어에센셜은 2010년 시세이도에 인수됐으나 전 CEO인 레슬리 블로젯이 현재도 제품 구상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네랄 파우더 중심에서 제품 라인을 대폭 확대해나가고 있다.